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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 세븐 어젠다 外

중앙선데이

입력

지면보기

841호 22면

세븐 어젠다

세븐 어젠다

세븐 어젠다(권혁세 지음, 흔들의자)=한국은 높아진 위상과 국력에 비해 국민의 행복지수는 낮다. 경제 관료 출신인 저자가 그 원인을 분석하고 행복 증진의 7대 과제로 사회적 신뢰 제고, 노후 등 미래 불안 해소, 선택의 자유 확대, 경제 안정, 좋은 일자리 만들기, 국민 안전과 삶의 질 향상, 정치 선진화를 위한 정치 개혁 등을 제시한다.

꿈꾸는 엔지니어

꿈꾸는 엔지니어

꿈꾸는 엔지니어(이창호 지음, 풀잎)=경북 봉화 산골에서 태어난 자칭 ‘촌놈’이자 중국에서 굴삭기 관련 사업을 키워낸 기업인의 자전적 이야기. 직장 생활 도중 갑작스런 발령으로 중국에 첫발을 내딛고 2000년대초 사업을 시작한 이후 사기를 당하는 등 온갖 어려움을 겪으며 도전과 분투를 거듭해온 과정과 함께 성장기의 경험과 기억도 전한다.

나에게도 개행복

나에게도 개행복

나에게도 개행복(전병헌 지음, 연인M&B)=다온이와 모아는 3선 국회의원과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낸 저자의 두 반려견. 그중에도 다온이는 그가 한창 힘든 시기였던 2017년 처음 만나 위로와 사랑을 안겨줬다. 반려견과 함께하는 일상의 경험들, 그리고 사회적 이슈를 포함해 인간과 동물이 공존하는 삶에 대한 여러 생각을 짧은 산문들로 펼친다.

중얼거리는 사람

중얼거리는 사람

중얼거리는 사람(정병근 지음, 여우난골)=시인은 그림도 그린다. ‘본업’인 말의 세계로 돌아와 낸 새 시집. 사랑시 ‘너라서’ 같은 작품이 눈에 띈다. ‘비 끝’도 마찬가지. “당신은 나보다// 나를 더 많이 아는 사람// 내가 꿈에서처럼// 걱정 없이 행복할 때// 당신은 잠시 소꿉을 접고// 안 보이는 곳에 가서// 홀로 울고 돌아오네”. 아련하다.

두근두근 우체국

두근두근 우체국

두근두근 우체국(이소영 지음, 책만드는집)=저자의 첫 시조집. 책 제목을 ‘포옹’에서 땄다. 압축적이면서도 여운이 남는 작품이다. “이해가 오해를 꼬옥 껴안는다/ 그리움이 기다림을 부둥켜 안는다/ 가슴이 우표가 되는 두근두근 우체국”. 사랑을 발송하는 데도 그것을 가능케 하는 징표가 필요하다. 그게 몸, 가슴이라는 것. 시인이 도달한 경지다.

엄살원

엄살원

엄살원(안담·한유리·곽예인 지음, 위고)=판형부터 색다른 이 책은 세 저자가 정성껏 차린 비건 음식을 각 분야 활동가에게 각각 대접하면서 이들의 괴로움이자 엄살, 그리고 우리 사회의 아픔에 대해 대화를 나눈 기록. 활동가는 디지털성폭력 피해자를 도와 관련 영상을 삭제하는 ‘쪼이’, 고통받는 동물을 위한 생추어리에서 일하는 ‘무모’ 등 6명.

AI 빅뱅

AI 빅뱅

AI 빅뱅(김재인 지음, 동아시아)=부제는 ‘생성 인공지능과 인문학 르네상스’. 철학박사이자 경희대 비교문화연구소 교수인 저자가 인문학의 눈으로 인공지능을 조명한다. 이미지·언어 생성 인공지능의 현황과 한계와 더불어 창의성·창조성의 개념 등을 짚고 인공지능의 활용과 창의적 협력을 위한 인문학 패러다임 변화와 교육과정의 재편까지 통찰한다.

나 자신으로 살아가기

나 자신으로 살아가기

나 자신으로 살아가기(임경선 지음, 마음산책)=여러 소설과 에세이로 이름난 저자가 최근 고민한 화두는 세 가지. 나이가 들어도 중심을 지켜나가는 삶, 지속 가능한 글쓰기와 작가 생활, 나다운 삶을 이루는 선택. 세 가지 모두가 ‘나 자신’으로 살아가고자 하는 의지에서 비롯됐다는 깨달음과 함께 저자의 구체적 경험과 사유를 산문으로 담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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