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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이재명 회동한다…민주 “국힘, 당대표 정책대화 제안 수용”

중앙일보

입력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민주화추진협의회 결성 39주년 기념식'에 자리하고 있다. 뉴스1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민주화추진협의회 결성 39주년 기념식'에 자리하고 있다. 뉴스1

식사 제안과 거절로 공방을 벌였던 김기현 국민의힘·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정책 대화를 하기로 26일 합의했다.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민주당 최고위원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당대표간 정책대화 관련해 우리의 정책대화 제안과 관련해서 국민의힘이 수용 의사를 밝혔다”고 주장했다.

강 대변인은 “양당 정책위의장 비서실장 등을 실무단으로 구성해 협의하고자 한다”라며 “실무 단위에서 분야별 정책과제 선정, 쟁점과제는국민들이 공감할 수 있도록 공개 정책토론으로 진행하는 방향”이라고 설명했다.

전날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4주기 추도식이 열린 지난 23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여야 대표 회동을 제안했지만 이 대표가 거절했다고 밝혔다.

이에 민주당은 “국민의힘의 대표 회동 제안에 ‘단순한 식사 자리보다는 현안 의제를 정하고 여야 협치와 민생을 논의하는 실효성 있는 공개 정책 회동을 하자’고 회신하고 정책 회동을 제안했지만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고 반박하며 공방을 벌이기도 했다.

강 대변인은 “이와 관련해서 이재명 대표께서는 정책대화 위해서라면 형식에 얽매이지 않겠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정책대화의 구체적인 시점에 대해서는 ”실무 단위에서 협의해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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