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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페이스 시대가 제주 미래”...제주포럼 31일 개막

중앙일보

입력

정부 정책과 제주도 정책 연계해 논의

오영훈 제주지사가 지난해 열린 제17회 제주포럼의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 제주도

오영훈 제주지사가 지난해 열린 제17회 제주포럼의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 제주도

인도-태평양 지역의 지속 가능한 평화와 번영을 모색하는 모임이 제주에서 열린다. 제주도와 국제평화재단, 동아시아재단이 주최하고 제주평화연구원이 주관하는 제18회 제주포럼이 오는 31일부터 6월2일까지 서귀포시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이번 포럼에서는 ‘인도-태평양 시대, 자유와 평화, 번영을 위한 협력과 비전’ ‘한-아세안 리더스포럼’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파트너십 확대’를 주제로 한 특별 세션이 진행된다.

2022년 제17회 제주포럼. 사진 제주도

2022년 제17회 제주포럼. 사진 제주도

또 제주도 ‘아세안 플러스 알파(아세안+α)’, 그린수소 생태계 조성과 탄소중립, 4·3모델의 세계화, 평화문화 확산을 위한 방안 등 50여개 세션이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는 1996년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호세 라모스 오르타 동티모르 대통령,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마틴 로무알데스 필리핀 하원의장, 김진표 국회의장 등 국내외 인사 2000여명이 참석한다.

올해 제주포럼에는 자매도시인 중국 하이난성과 교류의향 도시인 일본 오키나와에서 고위급인사도 참석한다. 중국 하이난성위빠터얼 비서장 일행이 제주포럼 지방외교 세션에 참석해 지방외교를 진전시키기 위한 협의를 한다.

제주도 관계자는 “이들 방문은 지난 3월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보아오포럼 참석차 하이난성을 방문한 것에 대한 답방”이라면서 “향후 제주포럼과 보아오포럼 간 활발한 교류로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일본 오키나와현에서는타마키 데니 지사가 제주를 찾아 제주포럼 지방외교 세션에 참석하고, 글로벌평화도시연대 신규회원으로 가입의향서도 제출할 예정이다. 글로벌평화도시연대는 제주가 주도해 유럽의 평화도시인 프랑스 베르됭, 독일 오스나브뤼크와 결성한 네트워크로, 우크라이나 평화기원 사진전과 평화음악회 등 다양한 평화공동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22년 제17회 제주포럼. 사진 제주도

2022년 제17회 제주포럼. 사진 제주도

특히 올해는 글로벌평화도시연대가 노벨평화상 수상자 월드 서밋, 환태평양평화소공원 도시협의체와 ‘글로벌 평화 협력 네트워크 협약’을 맺고, 향후 평화증진을 위한 공동사업에 힘을 모으는 자리를 마련한다. 제주도는 이외에도 포럼 참석을 위해 제주를 방문하는 세계 각국 대사들과 간담회를 추진하고 주한 아랍대사들을 대상으로 제주 올레투어도 진행한다.

제주도 관계자는 “이번 포럼에서 ‘2025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제주 유치와 2030 세계박람회(EXPO) 부산 유치를 위한 홍보활동도 함께 진행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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