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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가 사실상 공짜…'성소수자 논란' 버드와이저의 고육책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미국 맥주회사 ‘앤하이저부시’(ABI)가 사실상 공짜로 버드와이저 맥주를 주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른바 ‘트랜스젠더 협찬’ 논란으로 인한 매출 급감의 분위기를 바꾸려는 고육책이다.

트랜스젠더 인플루언서 딜런 멀바니와 버드라이트 캔맥주. 사진 딜런 멀바니 인스타그램 캡처. 연합뉴스

트랜스젠더 인플루언서 딜런 멀바니와 버드라이트 캔맥주. 사진 딜런 멀바니 인스타그램 캡처. 연합뉴스

성소수자 논란에 휩싸여 매출이 급감한 미국 맥주 버드 라이트. AP=연합뉴스

성소수자 논란에 휩싸여 매출이 급감한 미국 맥주 버드 라이트. AP=연합뉴스

앞서 앤하이저부시는 지난달 트랜스젠더 인플루언서인 딜런 멀바니에게멀바니의 얼굴이 새겨진 버드와이저 라이트 캔 제품을 선물로 보냈다. 이후 논란이 증폭되면서 버드 라이트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3.6% 감소했다.

이에 앤하이저부시는 미국의 현충일인 메모리얼데이(29일)을 앞두고 ‘미국 버드와이저 메모리얼 데이 리베이트’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고 폭스뉴스 등 미국 언론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행사는 이달 31일까지 15개 이상의 캔으로 구성된 버드와이저, 버드 라이트 등의 맥주를 구매하면 15달러의 리베이트를 자사 선불카드로 주는 방식이다.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미국 대형 슈퍼마켓 체인인 타겟에서 15개 캔이 들어간 버드 라이트는 12.99달러다.

일부 슈퍼마켓에서는 실제 소비자 부담액이 ‘0달러’라면서 홍보하며 소비자를 현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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