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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1분기 GDP 잠정치 1.3% '다소 부진'…예상보단 높아

중앙일보

입력

지난 9일(현지시간) 미 일리노이주 휠링의 쉐보레 자동차 거래상에 신형 콜벳 차량들이 인도되고 있다. AP=뉴시스

지난 9일(현지시간) 미 일리노이주 휠링의 쉐보레 자동차 거래상에 신형 콜벳 차량들이 인도되고 있다. AP=뉴시스

미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잠정치가 한 달 전 발표했던 속보치 1.1%(연율 환산)에서 1.3%으로 상향 수정됐다고 25일 미 상무부가 발표했다.

이날 나온 미국의 1분기 GDP 잠정치는 전기 대비 연율 기준 1.3%로 예비치(1.1%)보다 0.2%포인트(p) 높아졌다. 미국의 GDP는 예비치와 잠정치, 최종치 등 세 번에 걸쳐 발표된다.

1분기 개인소비는 3.8%로 나왔다. 시장 예상은 예비치와 같은 3.7%다. 전반적인 인플레이션 상황을 보여주는 1분기 GDP 물가지수는 4.2%로 집계됐다. 예비치 및 월가 예측치는 4.0%였다.

GDP는 국가 경제규모를 나타내는 척도다. 이 수치가 1.3%라는 것은 경기가 다소 좋지 않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경기침체를 경계하는 기업들이 재고를 줄이면서 이런 결과가 나타났다고 미 상무부는 분석했다.

다만 이는 당초 예상보다는 약간 상향된 것이다. 미국 상무부는 당초 1분기 경제성장률이 연율 1.1%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생각만큼 미국 경기가 둔화하지 않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입장에서는 긴축 지속 요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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