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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초도 하기 힘든 이 자세…10시간 버텨 기네스북 오른 체코男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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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랭크 자세를 10시간 가깝게 유지해 기네스북에 오른 체코 출신 조세프 샬레크. 사진 기네스 세계 기록 홈페이지 캡처

플랭크 자세를 10시간 가깝게 유지해 기네스북에 오른 체코 출신 조세프 샬레크. 사진 기네스 세계 기록 홈페이지 캡처

맨손 운동 중 하나인 플랭크 자세를 10시간 가깝게 유지한 체코의 한 남성이 기네스북에 이름을 올렸다.

22일(이하 현지시각) 각종 세계 신기록을 집계하는 '기네스 세계 기록'에 따르면, 체코 출신의 조세프 샬레크는 지난 20일 체코 필센의 한 호텔에서 열린 행사에서 플랭크 자세를 9시간 38분 47초 유지해 세계 신기록을 달성했다.

기존 최고 기록은 2021년 호주 출신의 운동선수 다니엘 스칼리가 기록한 9시간 30분 1초다.

플랭크 자세는 코어 운동 가운데 가장 기본적인 운동으로, 팔꿈치를 땅에 대고 엎드린 상태에서 어깨부터 발목까지 일직선이 되게 몸을 곧게 펴야 한다.

코어 근육 전체를 수축시켜 척추 주변의 근육을 발달시키는 운동으로, 간단하게 보이지만 자세를 유지하는 게 어렵기 때문에 보통 사람이라면 30초도 버티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플랭크 자세를 10시간 가깝게 유지해 기네스북에 오른 체코 출신 조세프 샬레크. 사진 기네스 세계 기록 홈페이지 캡처

플랭크 자세를 10시간 가깝게 유지해 기네스북에 오른 체코 출신 조세프 샬레크. 사진 기네스 세계 기록 홈페이지 캡처

샬레크는 5년 전까지만 해도 과체중에 술과 담배를 좋아했다고 한다.

하지만 4년 전 스리랑카 여행을 하다 아랍에미리트(UAE) 입국 심사대에서 신분 오인으로 구금돼 몇 달간 감옥에 갇혀 생활하게 됐고, 이때 심신 단련을 위해 개인 운동을 꾸준히 하면서 인생의 전환점을 맞게 됐다고 했다.

샬레크는 기네스와의 인터뷰에서 "플랭크 자세를 유지한 지 7~8시간이 됐을 때 가장 심한 고통을 느꼈지만, 주위 사람들의 믿음과 나에 대한 믿음이 어우러져 이런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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