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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한의대, 프랑스 의사 대상 한의학 교육

중앙일보

입력

대구한의대학교 변창훈 총장은 우리나라 전통 한의학의 이치를 체계화하여 인류 복지 향상에 기여하고 한의학의 세계화를 위해 다양한 국가와 협력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한의학 교육 및 임상연수를 위한 강의 동영상을 제작해 러시아, 우즈베키스탄, 베트남의 현지 의료인 및 전통의학과 대학 재학생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동영상 강의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지난 5월 1일에는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해 우즈베키스탄 보건부 산하 전통의학센터와 함께 우즈베키스탄 정부가 인증하는 전통의사를 공동으로 양성하기로 했다.

이러한 한의학의 세계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변창훈 총장은 지난 18일부터 프랑스를 방문해 “지속적인 의학교육을 위한 전문의사 연맹(FAFORMEC)과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오는 6월말부터 프랑스 의사들을 대상으로 한의학교육을 진행하기로 했다.

프랑스 침구전문의사 연맹(회장 마크 마르땡)은 프랑스 전역에 침구의학을 시술하는 의사 단체로 산하에 17개 협회를 포괄하고 있다. 1997년에 만들어졌으며 20세기 프랑스 의사들에게 침술의학을 소개하고 확대하기 위한 노력을 주도적으로 해왔다.

대구한의대가 프랑스에서 한의학교육을 시작하는 것은 혁신적인 도전임과 동시에 국제적으로 인정을 받는 큰 의미가 있을 것으로 본다. 대구한의대는 프랑스에서 한의학교육의 수요와 관심이 높아지는 상황을 고려하여 이러한 기회를 제공하게 됐다.

한의학교육 프로그램은 침구전문의사 연맹 산하협회 중 프랑스 침구의학 및 전통의학회(CFA-MTC,)와 프랑스 침구의학협회(AFA)와 제휴를 통해 구성될 예정이다.

대구한의대학교의 교수진과 프랑스의 전문가들이 함께 협력하여 풍부한 한의학교육과 생생한 경험을 체계적으로 축적해 나갈 것이며, 이를 통해 프랑스 의사들은 한의학에 대한 깊은 이해와 실전 적용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프랑스 의료인들에게 한의학 해외교육 및 임상연수를 위한 온라인 콘텐츠를 제공하고, 8월에는 대구한의대학교 캠퍼스와 부속병원에서 한의학 임상연수를 진행 해 프랑스 의사들의 전통의학 술기 향상을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다.

변창훈 총장은 “대구한의대가 프랑스 의료인들에게 획기적인 한의학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향후 DHU 전통의학 아카데미를 프랑스에 설립해 국제적인 한의학 전문가 양성을 위해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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