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헥사휴먼케어, 웨어러블 로봇 세계시장 공략

중앙일보

입력

로봇 개발 업체인 헥사휴먼케어가 원천기술로 개발한 웨어러블 로봇으로 본격적인 세계시장 공략에 나선다.

한양대학교 ERICA 산학연협력단지 입주기업인 헥사휴먼케어는 한양대학교 ERICA캠퍼스 로봇공학과 연구실에서 태동된 기업으로, 2016년 설립된 이 국내에서 처음 착용형(웨어러블. Wearable) 로봇 연구를 수행해왔다.

웨어러블 로봇 또는 외골격 로봇(Exoskeleton)은 인간의 지능과 로봇의 물리적 능력을 결합한 로봇으로, 로봇 기술 중 가장 실용화가 앞선 분야로 평가받고 있다.

사명인 헥사휴먼케어의 ‘헥사(HEXAR)’는 ‘한양 외골격지원 로봇’을 의미함과 동시에 라틴어 숫자 6(Hexa)를 뜻한다. 이는 헥사휴먼케어의 주요 사업분야인 △건설 △산업 △의료 △복지 △구난 △군사 등 6개 분야를 상징한다. 헥사휴먼케어는 각 분야에서 고객 및 산업의 니즈를 파악해 맞춤형 기술 개발과 제품 출시를 통해 시장을 리드하고 있다.

헥사휴먼케어는 한양대 로봇공학과 연구실에서부터 30여년 동안 축적된 ‘인체모방형 관절 설계기술’, ‘착용로봇 제어기술’, ‘로봇구동부 모듈화 기술’ 등의 핵심 기술역량과 풍부한 임상테이터를 바탕으로 개발된 최신의 의료 및 재활 로봇 제품(RESILION 브랜드)을 선보이고 있다.

레실리온(RESILION)은 회복력, 다시 뛰다를 뜻하는 Resilience에서 이름을 따왔다. 레실리온 제품군의 기본 모토는 ‘로봇과 함께 더 건강한 삶을’이다.

좌식 무릎 재활 로봇으로 2019년부터 판매되기 시작한 K20P/K20W(전동식정형용운동장치)는 세계 최초로 개발된 앉아서 사용하는 무릎 CPM으로 사용 편의성 및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다. K30A(전동식정형용운동장치)는 무릎 관절과 관련한 관절 운동의 회복, 근력 측정 및 근육 재건 등에 사용하는 무릎 등속성 재활훈련기기로 근감소증 환자 및 수술환자를 대상으로 한 등속성 재활운동이 가능하며 컴팩트한 크기와 무게로 병원 내 활용이 용이하다.

뿐만 아니라 어깨(상지) 다관절 복합 재활운동(세계최초, 4자유도 운동)이 가능한 U30A(전동식정형용운동장치/사진)는 어깨 관절과 관련한 관절 운동의 회복, 근력 측정 및 근육 재건 등에 사용하는 상지 등속성 재활훈련기기이다. K30A와 U30A는 2022년부터 본격 판매가 시작되었다.

헥사휴먼케어의 재활 및 의료 로봇 4종은 모두 국내 의료기기 인증과 미국 FDA 등록이 완료되어 한양대병원 등 국내 상급종합병원에 사용 중에 있으며 K20P와 K20W는 유럽 CE 인증이 완료되어 유럽 수출을 눈앞에 두고 있다.

전주기 재활 서비스가 가능한 이러한 헥사휴먼케어의 의료 및 재활 로봇 제품은 이후 인공지능(AI)와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한 정밀 재활치료 및 맞춤형 재활을 통해 재활 의료의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 나갈 예정이다.

로봇과 함께 더 강인한 삶을

‘헥사휴먼케어’가 선도하는 웨어러블 로봇 기술은 건설현장, 산업현장, 복지, 구난 및 군사용으로도 활용되어 인간의 힘을 보조하거나 강화해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소중한 생명을 보호하는 산업 및 기타 분야 웨어러블 로봇 제품(HECTOR 브랜드) 또한 연구·생산해 판매하고 있다.

헥토르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트로이의 영웅으로 지략과 용기를 겸비한 장수다. 강력한 힘의 상징성을 담아 헥토르라고 이름 지었다. 헥토르 제품군의 기본 모토는 ‘로봇과 함께 더 강인한 삶을’이다.

‘헥사휴먼케어’에서 2021년부터 개발·판매하기 시작한 현장작업자 허리근력 지원 로봇인 ‘L20P’는 수동형 구동 방식으로 기존 능동형 구동기 시스템의 한계점을 극복했다는 평가다. 자체 중량은 2.8kg으로 가벼우면서도 지원중량은 12kg이다. 중량물 취급 작업자의 허리 및 척추 손상 예방, 간편한 착용, 작업 및 보행 시 편리한 사용에 가격 경쟁력까지 확보했다. 체형 맞춤형 기구부와 간편 탈착 구조 하네스를 적용해 편리하다.

노인 및 장애인 보행 보조 로봇인 H30A는 고관절 근력을 보조하여 보행을 도와주는 보행보조기기로 평지, 오르막, 내리막 등 다양한 보행모드를 지원한다. 착용자의 보행 의도에 맞춰 자동으로 모드 변환이 가능한 제품으로 2022년부터 판매가 이어지고 있다.

꿈을 현실로 만들다

이러한 뛰어난 기술력과 미래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아 헥사휴먼케어는 2019년 기술보증기금, 비엔에이치인베스트먼트, 마젤란기술투자, 포스코기술투자 등 국내 4개 벤처캐피탈로부터 시리즈A 펀딩을 완료한 바 있다.

제품 라인업 및 포트폴리오 구성과 관련 인증이 마무리된 2022년부터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하기 시작한 헥사휴먼케어는 현재 지속적인 기술 차별화 및 본격적인 세계시장 진출을 위한 마케팅 활동을 위해 시리즈B 펀딩을 진행하고 있다.

헥사휴먼케어는 현재 진행 중인 시리즈B 투자 유치 활동(투자 목표액 100억원)을 통해 현대백화점 그룹 현대퓨처넷의 SI 투자 및 포스코기술투자의 FI 투자를 유치 했으며, 향후 Pre IPO 등의 투자유치 활동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지속적인 기술 차별화, 미국, 유럽 및 중국 등의 해외마케팅 활동 및 디지털헬스케어 등에 집중 투자하여 2025년에는 글로벌 매출 1,000억원대를 달성하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웨어러블 로봇 선도기업’ 자리매김 한다는 계획이다.

2022년 아기유니콘 200 사업에 최종 선정되었으며, 한국일보가 주최하는 2022년 디지털이노베이션 대상을 수상하는 등 헥사휴먼케어의 기술력 및 성장 가능성에 대한 높은 평가 또한 지속되고 있다.

한창수 헥사휴먼케어 대표는 재활로봇 시장 전망에 대해 “고령화가 되면서 가장 많이 늘어나는 질병 중의 하나가 뇌졸중이고 관절 및 근골격계에 대한 치료에 대한 요구가 상당히 많아지고 있다. 근감소증 같은 문제도 전형적인 질병 중 하나다. 우리 제품은 바로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솔루션이다.”고 말했다.

또한 한 대표는 “우리 한국뿐 아니라 대부분의 선진국들이 직면한 공통적인 미래사회의 문제는 저출산과 고령화에 따른 노동력의 부족이며, 이러한 노동력의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훼손된 노동력을 복원하고 현재의 노동력을 유지하거나 강화시켜야 하는데, 당분간은 지능과 로봇의 물리적 능력이 결합된 웨어러블 로봇이 가장 효율적인 대안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웨어러블 로봇 기술로 ‘꿈을 현실로 만들어 인류 모두가 더 나은 삶을 누리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한다’는 ‘헥사휴먼케어’의 기업 비전이 실현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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