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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틀랜드 셀틱 오현규, 시즌 5호골+골대 강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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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규(가운데)가 시즌 5호골을 뽑아냈지만 셀틱은 2-4로 졌다. 사진 셀틱 인스타그램

오현규(가운데)가 시즌 5호골을 뽑아냈지만 셀틱은 2-4로 졌다. 사진 셀틱 인스타그램

스코틀랜드 프로축구 셀틱FC 공격수 오현규(22)가 시즌 5호골을 터트렸다.

오현규는 25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의 이스터 로드에서 열린 2022~23시즌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 37라운드 하이버니언과의 원정 경기에서 1-1로 맞선 후반 13분 득점포를 가동했다. 동료가 찔러준 패스가 상대 선수 맞고 흐르자 오현규가 수비수들에게 둘러싸인 상황에서도 오른발로 차 넣었다.

지난 1월 K리그1 수원 삼성에서 셀틱으로 이적한 오현규는 리그 4호골이자 시즌 5호골(FA컵 1골)을 뽑아냈다. 앞서 전반 15분 팀동료가 왼쪽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오현규가 머리로 돌려 놓았지만 크로스바를 강타했다. 전반 21분에는 상대와 몸싸움을 이겨내고 오른발슛을 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선발출전한 오현규는 후반 36분까지 81분간 뛰고 교체아웃됐다.

셀틱 공격수 오현규. 로이터=연합뉴스

셀틱 공격수 오현규. 로이터=연합뉴스

그러나 셀틱은 2-4로 역전패를 당했다. 후반 22분 셀틱의 일본인 공격수 마에다 다이젠이 경고누적으로 퇴장당한 공백이 뼈아팠다. 셀틱은 후반 30분과 35분 연속 실점한 데 이어 후반 41분 알렉산드르 베르나베이의 자책골까지 나왔다. 이미 리그 34라운드에서 조기 우승을 확정 지은 셀틱은 최근 3연속 무승(1무2패)에 그치며 31승3무3패(승점96)를 기록했다.

축구통계사이트 풋몹은 셀틱에서 고군분투한 오현규에게 팀 내 최고 평점 8.3점을 줬다. 오현규는 주로 후루하시 교고의 교체자원으로 나서고 있지만 꾸준히 득점을 올리고 있다. 지난 8일 하츠 오브 미들로시언전에서 우승 확정 쐐기골을 넣은지 약 2주 만에 득점포를 재가동했다.

이미 리그컵과 정규리그 우승을 맛본 오현규는 FA컵(스코티시컵) 결승을 통해 자국리그 3관왕에 도전한다. 오현규는 축구대표팀 새 사령탑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의 신임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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