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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샌티스 오늘 대선출마 선언…머스크 함께한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6면

일론 머스크(사진 왼쪽), 론 디샌티스(오른쪽)

일론 머스크(사진 왼쪽), 론 디샌티스(오른쪽)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공화당 론 디샌티스(44) 플로리다 주지사의 대선 출마 선언에 지원군으로 나선다. 동성애나 총기 문제, 인종·이민 문제 등에 보수적인 메시지를 던져온 디샌티스 주지사는 현재 공화당 내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가장 강력한 대항마로 꼽히고 있다.

NBC뉴스,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디샌티스 주지사는 24일(현지시간) 오후 6시 트위터의 음성 대화 플랫폼 스페이스를 통해 머스크와 대담을 갖고 이 자리에서 공화당 경선 출마를 발표할 예정이다.

머스크는 23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의 CEO 행사에서 “디샌티스가 중대 발표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NBC뉴스는 “머스크와 함께하는 출마 선언은 디샌티스 지지세에 큰 힘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머스크는 이번 디샌티스의 출마 선언 대담에선 특정 후보를 지지하진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NBC뉴스에 따르면 한 소식통은 “디샌티스 측은 머스크의 대담 참여를 디샌티스에 대한 분명한 지지 신호로 간주하고 있다”고 말했다. 머스크는 지난 2020년 대선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투표했지만, 바이든 행정부의 전기차 정책과 코로나19 규제 정책을 비판하면서 공화당 지지자로 돌아섰다.

디샌티스가 대선 도전을 공식화하면서 내년 미 대선을 향한 공화당 내 경쟁 구도가 본격화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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