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보다 부채 투자 유리”…‘비수기 강자’ 막스의 픽은

  • 카드 발행 일시2023.05.25

비수기에 좋은 성과를 거두는 거로 유명한 하워드 막스지만 올해는 딱히 재미를 보지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지난해 말 기준 막스가 이끄는 오크트리캐피털의 1년 수익률은 27.9%였지만 올해 1분기 말 기준 수익률은 7.5%에 머물렀죠. 1분기 S&P500은 7%, 나스닥은 16.8% 상승했습니다. 하지만 오크트리 포트폴리오 상위 종목의 주가는 부진했죠. 이들 종목이 전체 포트폴리오의 45% 정도를 차지하니까 전체 수익률에도 영향을 미쳤을 겁니다.

그래픽=김유경 인턴기자 kim.youkyung1@joongang.co.kr

그래픽=김유경 인턴기자 kim.youkyung1@joongang.co.kr

오크트리가 가장 많이 보유한 종목(18.2%)은 TORM(티커 TRMD)입니다. 약 85척의 선단을 운영하는 유럽 해운사죠. TORM의 1분기 주가가 6.72% 상승했으니 나름 맏형 노릇을 했는데요. TORM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이 보유한 체서피크 에너지(CHK·7.2%)의 주가는 19.4% 하락했습니다. 체서피크 에너지는 미국의 대표 천연가스 개발∙생산 업체인데요. 증폭된 경기 침체 우려와 국제유가 하락세가 영향을 미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