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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짝 스타’ 마이클 블록, 넷플릭스 진출까지?

중앙일보

입력

이번 PGA 챔피언십을 통해 세계적인 스타가 된 마이클 블록. USA투데이=연합뉴스

이번 PGA 챔피언십을 통해 세계적인 스타가 된 마이클 블록. USA투데이=연합뉴스

레슨 프로 신분으로 PGA 챔피언십에서 깜짝 활약하며 세계적인 스타가 된 마이클 블록(47·미국)의 유명세가 계속되고 있다. 이름이 같은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60·미국)으로부터 축하를 받는 한편, OTT 플랫폼 넷플릭스의 골프 다큐멘터리 출연도 가시화됐다. 또, 홀인원 때 사용했던 아이언을 고가로 팔라는 제안까지 받을 정도로 인기가 치솟고 있다.

미국 ESPN은 24일(한국시간) “PGA 챔피언십을 공동 15위로 마친 블록은 지인들로부터 셀 수 없는 연락을 받았다. 일일이 답장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문자가 와 ‘친구들에게 미안할 따름이다’고 말했다”면서 “농구계 전설이자 골프 마니아인 조던도 블록에게 연락을 했다. 아무래도 블록이 PGA 챔피언십에서 조던 브랜드의 신발을 신었던 점을 주목한 것 같다. 연락을 받은 블록은 ‘나는 평생 조던을 사랑하는 사람이다. 어렸을 때는 조던 신발 한 켤레를 사기 위해 100달러를 절약하기도 했다’고 화답했다”고 보도했다.

풀스윙이라는 이름의 골프 프로그램 출연도 사실상 확정됐다. 풀스윙은 넷플릭스가 직접 제작한 PGA 투어 다큐멘터리로 올해 2월 공개돼 큰 인기를 끌었다. 영국 미러는 “넷플릭스는 현재 풀스윙의 시즌2를 촬영하고 있다. 이번 PGA 챔피언십에선 블록을 크게 조명했다고 전해졌다. 관련 인터뷰도 많이 진행됐다”고 전했다.

스타들의 전유물이라고 할 수 있는 애장품 판매도 거론되고 있다. ESPN은 “블록이 PGA 챔피언십 최종라운드 15번 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할 때 썼던 7번 아이언을 5만 달러(약 6500만 원)로 팔라는 제안을 받았다. 블록은 ‘10년 전만 하더라도 연간 5만 달러를 벌지 못했다’며 놀라움을 표했다”고 보도했다.

이처럼 일거수일투족이 화제가 되고 있는 블록은 25일 개막하는 찰스 슈와브 챌린지를 통해 PGA 투어 나들이를 이어간다. 당초 출전권이 없었지만, 최근 인기를 얻자 스폰서가 직접 초청장을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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