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이강인, ATM-맨유 이어 AC밀란 이적설…손흥민도 동반 伊행?

중앙일보

입력

스페인 마요르카 에이스 이강인(오른쪽)은 유럽 빅클럽의 관심을 받고 있다. EPA=연합뉴스

스페인 마요르카 에이스 이강인(오른쪽)은 유럽 빅클럽의 관심을 받고 있다. EPA=연합뉴스

이탈리아 프로축구 명문 AC밀란이 이강인(22·마요르카)을 주시하고 있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스페인 매체 피차헤스는 23일(현지시간) “올 시즌을 끝으로 마요르카를 떠날 것이 거의 확실시되는 이강인은 여러 팀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그 중 이탈리아 AC밀란이 올여름 이적시장에서 그를 타깃으로 삼았다. 이강인은 AC밀란의 스테파노 피울리 감독과 손잡고 산 시로(AC밀란 홈구장)에서 운명을 시험해 볼 수 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임대 복귀 가능성이 있는) 브라힘 디아스 대체자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강인은 올 시즌 스페인 라리가에서 6골-4도움을 기록 중이다. 드리블 성공 횟수가 82회로 유럽 5대리그 선수 중 6위에 해당하며, 드리블 성공률도 67%에 달한다.

유럽 빅클럽 관심이 쏟아지며 이강인의 주가가 치솟고 있다. 스페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이강인의 예상 이적료 2000만 유로(284억원)에 부담을 느끼고 있지만 계속해서 연결되고 있다. 이틀 전에는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이강인에 대해 문의했다고 스페인 매체 렐레보가 보도했다. ‘스페인 통’ 우나이 에메리 감독이 이끄는 애스턴 빌라와 뉴캐슬(이상 잉글랜드), 레알 베티스(스페인)는 물론 손흥민 소속팀 토트넘, 황희찬 소속팀 울버햄프턴(이상 잉글랜드), 김민재 소속팀 나폴리(이탈리아)도 이강인에 관심을 보인다는 보도들이 나오고 있다.

축구대표팀 손흥민(왼쪽)과 이강인(오른쪽). 뉴스1

축구대표팀 손흥민(왼쪽)과 이강인(오른쪽). 뉴스1

같은날 토트넘 공격수 손흥민(31)도 동반 AC밀란 이적설이 나왔다. 이탈리아 매체 일 로마니스타는 “무관에 그친 토트넘은 주축 선수들이 떠날 수 있다. 최근 소문에 따르면 손흥민은 세리에A와 가까워졌다. 토트넘과 계약기간이 2년 남았고 31세인 손흥민은 우승 트로피를 위해 새로운 도전을 생각 할 수 있다. 손흥민이 떠나기로 결정하면 여러 팀들이 달려들 것이다. 손흥민에게 가장 관심이 있는 구단은 인터밀란과 AC밀란”이라고 전했다.

이어 "특히 AC밀란은 토트넘을 설득할 카드가 있는데, 하파엘 레앙(24·포르투갈)과 맞교환 제의다. 다만 토트넘이 손흥민에 3000만~4000만 유로(426억원~568억원) 추가금을 얹어야 한다. 레앙이 나이와 최근 경기력에서 손흥민보다 가치가 있기 때문”고 덧붙였다. 레앙은 올 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토트넘을 무너뜨리고 4강행을 이끈 선수다.

손흥민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0골을 뽑아냈지만 지난 시즌 득점왕에 오른 걸 감안하면 다소 아쉬운 기록이다. 8위 토트넘은 다음 시즌 유로파리그 진출이 좌절됐고,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출전마저 장담할 수 없는 처지다. 토트넘 주포 해리 케인은 올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다. 다만 손흥민은 영국 생활에 만족하고 있다. 이강인과 손흥민의 AC밀란 이적설을 보도한 피차헤스와 일 로마니스타는 공신력이 높은 편은 아니다.

관련기사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