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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이낙연, 배운 것이 정치인데…정계 복귀할 것”

중앙일보

입력

장인상을 마친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3월18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하고 있다. 뉴스1

장인상을 마친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3월18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하고 있다. 뉴스1

다음달 귀국을 앞둔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정계에 복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박지원 전 국정원장은 23일 CBS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이낙연 대표가 정계를 은퇴한 것도 아니고 새롭게 받아들여지진 않는다”며 이같이 평가했다.

박 전 원장은 “이낙연 대표가 지금 돌아오면 뭐하겠느냐. 배운 것이 정치인데”라며 “그렇기 때문에 정치적 발언을 할 수 있고 저는 정치에 복귀한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다만 “앞으로 잘 개척해 나갈 것은 본인의 업무다”라며 “그렇기 때문에 저는 하등의, 새롭게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이낙연 대표가 당연히 정치하지 언제 정계 은퇴하고 간 건 아니잖느냐”고 덧붙였다.

진행자가 ’이낙연 전 대표 귀국으로 친명과 비명 간에 갈등이 격화되는 것이 아니냐’고 묻자 박 전 원장은 “그러한 문제에 대해서 걱정을 가불해서 할 필요 없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현재 민주당이 처한 이러한 잘못을 이재명 대표가 리더십을 발휘해서 잘 극복해 나가고 잘 혁신해서 국민들한테 비전을 제시하는 것이 필요하지 이낙연 전 대표가 오면 비명 혁신해서 어쩔 거 다 이런 거 가지고 하면 안 된다”며 “마치 극렬당원들이, 극성당원들이 비난하는 것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 잘 설득해서 나가야지”라고 전했다.

하지만 민주당 내에서는 혁신의 방향을 두고도 이견이 있다. ‘강성팬덤 정리’를 주장하는 비명계에 반해 친명계는 강성팬덤의 입김이 더 강해질 수밖에 없는 대의원제 폐지를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박 전 국정원장은 “그런 디테일에 민주당이 빠져들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며 “DJ가 얘기한 대로 싸우면서 일하고 일하면서 싸워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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