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시선집중]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지역에 100일간 1억 달러 규모 인도적 지원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03면

세이브더칠드런

세이브더칠드런은 홈페이지를 통해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발생 100일 지원 결과를 공개했다. [사진 세이브더칠드런]

세이브더칠드런은 홈페이지를 통해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발생 100일 지원 결과를 공개했다. [사진 세이브더칠드런]


지난  2월 6일, 튀르키예와 시리아에 규모 7 이상의 지진이 강타했다. 최근까지 파악된 튀르키예 지진 피해 사망자 수는 5만여 명, 부상자는 12만 6000여명에 달한다. 시리아의 지진 피해 사망자 수는 약 6000명, 부상자는 1만 2000명으로 추산된다.

국제아동권리 NGO 세이브더칠드런은 지난 100일 동안 튀르키예와 시리아의 지진 피해지역에서 필요로 하는 식량과 식수, 긴급 보호소, 긴급 현금, 아동의 정신건강과 심리·사회적 안정을 지원해왔다. 지진 피해 복구를 위해 1억 달러(한화 약 1339억원) 규모의 인도적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세이브더칠드런 코리아는 이중 약 105억5000만원을 지원했다. 지난 4월 25일 기준, 현지 파트너 기관과 함께 튀르키예 아동 7만3865명과 시리아 아동 10만9494명을 포함해 총 36만6182명을 지원했다. 2024년 4월까지 튀르키예 아동 19만 명, 시리아 아동 55만 명 등 74만 명을 포함해 총 160만 명을 지원할 계획이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시리아 북부의 알레포와 이들리브를 포함해 12개 지역에서 임시 보호소 및 의약품, 식수, 비 식량물자 등을 제공하고, 보호소 내 아동친화공간을 만들어 아동의 정신건강 및 심리·사회적 활동을 지원 중이다.

시리아에서는 지진으로 66만5000명이 기아 위험에 놓였다. 특히 5세 미만 아동 약 60만 명이 발육이 정지된 상태로 신체적·정신적 발달에 영향을 받을 뿐 아니라 감염에 더 취약해졌다.  튀르키예 지진 피해 지역에는 최소 460만 명의 아동이 살고 있으며, 이 중 250만 명은 긴급한 인도적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유엔 인도주의 업무 조정국(UNOCHA)의 조정 체계 내에서 교육을 맡은 비유엔기구인 세이브더칠드런은 튀르키예 정부와 협력해 하타이, 카라만마라슈, 아디야만, 가지안테프에서 지역 파트너와 함께 활동 중이다. 세이브더칠드런코리아는 지난 3월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 3진에 합류해 하타이에서 외교부·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함께 재해 복구 사업을 위한 현지 조사를 담당했으며, 이재민의 임시 거주촌 조성·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인도적 지원 담당자를 현지에 파견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튀르키예와 시리아의 지진 피해 아동과 가족을 위한 긴급구호 모금을 진행 중이다. 세이브더칠드런 홈페이지(bit.ly/41Hkd0z), 하나은행 계좌(379-910018-04804, 예금주 세이브더칠드런 코리아)를 통해 후원에 참여할 수 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