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누리호, 하늘 향해 우뚝 섰다…내일 3차 발사 날씨 이상 無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23일 오전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 기립된 누리호가 발사대에 고정돼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누리호 기립 작업은 11시 33분 완료됐으며 오후에는 누리호에 전원과 연료, 산화제 등 추진제를 충전하기 위한 발사대 연결과 추진제가 새지 않을지 확인하는 기밀점검 등 발사 준비작업을 수행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23일 오전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 기립된 누리호가 발사대에 고정돼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누리호 기립 작업은 11시 33분 완료됐으며 오후에는 누리호에 전원과 연료, 산화제 등 추진제를 충전하기 위한 발사대 연결과 추진제가 새지 않을지 확인하는 기밀점검 등 발사 준비작업을 수행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 발사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날씨가 변수로 작용하지는 않을 전망이다.

23일 기상청에 따르면 발사대가 있는 전남 고흥군 봉래면 나로우주센터의 날씨는 이날 중국 중부지방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오후에 가끔 구름이 많겠다.

이날 오전 9시 30분 기준으로 나온 전망으로는 강수확률이 0∼20%에 그친다. 바람은 2∼4㎧로 잔잔하겠다.

발사 당일인 24일은 아침 최저기온과 낮 최고기온이 각각 16도와 21도로 예보됐다.

제주도남쪽해상에서 북동쪽으로 이동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맑겠지만 가끔 구름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강수확률도 0∼20%에 그치고 바람 역시 1∼4㎧로 잔잔하겠다.

항공우주연구원에 따르면 누리호를 성공적으로 발사하기 위해서는 기온이 영하 10도에서 영상 35도 사이여야 한다.

구름이나 비는 영향을 주지 않지만, 궤도를 바꿀 수 있는 지상풍은 평균 풍속이 15㎧, 순간최대풍속이 21㎧를 넘으면 안 된다.

낙뢰도 떨어져선 안 된다. 비행경로에 번개가 치면 탑재체에 손상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기상청은 누리호 발사 현장에 예보관을 파견해 기온, 구름, 바람, 낙뢰 등에 대한 관측, 예측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이 기사 어때요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