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사 이래 가장 힘겨운 시기입니다. 낡은 관습을 버리고 새로운 시작이 필요한 때입니다.”
김재겸 롯데홈쇼핑 대표는 23일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 본사에서 열린 창립 22주년 기념 행사에서 이렇게 강조했다.
롯데홈쇼핑은 올 1분기 매출 2310억원, 영업이익 40억원을 거둬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16%, 87.6% 줄었다. TV홈쇼핑 시청 인구가 줄고 있는데 송출 수수료 부담은 여전하고, 6개월간 새벽 시간대 방송이 금지된 영향이다.
김 대표는 위기 극복을 위한 핵심 가치로 ‘씨드(SEED)’를 제시했다. ▶빠른 실행과 도전(Simple & Speed) ▶핵심에 집중(Efficient) ▶기본기 강화(Empowerment) ▶다양성 존중(Diversity) 등이다.
그는 이어 “지난 22년간 수많은 위기 상황에서도 성장을 이끈 임직원의 역량을 믿는다”며 “새로운 사고와 업무 수행 방식이 필요한 때로, 위기일수록 기본기를 다지고 핵심에 집중하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