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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에 이게 무슨 일"…강남·송파 '우박 폭탄' 시민들 화들짝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22일 오후 서울 강남구 및 송파구 일대에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와 함께 우박이 떨어져 시민들이 놀란 가슴을 쓸어 내렸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대기 불안정 영향으로 서울과 경기 하남·여주 등에 싸락 우박이 관측됐다.

22일 오후 서울 강남구 및 송파구 일대에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와 함께 우박이 떨어져 시민들이 놀란 가슴을 쓸어 내렸다. 사진 SNS 갈무리

22일 오후 서울 강남구 및 송파구 일대에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와 함께 우박이 떨어져 시민들이 놀란 가슴을 쓸어 내렸다. 사진 SNS 갈무리

소셜 네트워크서비스(SNS)에도 시민들의 목격담과 사진, 영상 제보가 잇따르고 있다.

시민들이 직접 제보한 영상을 보면 '투두둑', '툭'하는 소리가 거칠게 나면서 우박이 쏟아지고 있는 모습이다. 거리는 하얀 얼음 덩어리 모양을 한 우박으로 뒤덮였다.

한 시민이 제보한 영상에 따르면 이날 송파구에 위치한 한 놀이공원을 방문한 시민들은 갑자기 우박이 쏟아지는 모습을 보며 놀라움을 금치 못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우박이 떨어진 곳 인근을 지나고 있었거나 거주하는 것으로 보이는 네티즌들은 "우박이 운석처럼 떨어진다", "자다가 시끄러워서 밖을 내다보니 얼음 덩어리가 하늘에서 쏟아져 내리고 있더라", "5월 하순에 이런 날씨가 맞는 거냐", "우산이 없는데 밖으로 나갈 수가 없다"며 저마다 목격담을 전했다.

기상청은 "이날 밤 12시까지 서울·경기 내륙과 강원도, 충북 북부, 전북 동부, 경북 내륙에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며 "일부 지역에는 싸락 우박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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