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하다가 목 빠진다…거북목 알려면 ‘귀’ 보세요

  • 카드 발행 일시2023.05.23

아이가 또래보다 작은가요? 너무 빠르게 성숙했나요? 우리 아이의 성장 고민, 운동으로 해결해 보세요. 어린이 운동 전문가 이수경 박사가 키 크기부터 체중 조절, 자세 교정까지 올바른 성장을 도울 운동 전략을 소개합니다.

그래픽=박정민 디자이너 park.jeongmin@joongang.co.kr

그래픽=박정민 디자이너 park.jeongmin@joongang.co.kr

우리 아이 성장, 이대로 두어도 괜찮을까요?

초등학교 6학년 현우의 양육자는 요즘 들어 아이에게 “똑바로 앉아”라고 언성을 높이는 날이 많다. 얼마 전 가족사진을 찍을 때 현우의 자세 문제를 깨달았기 때문이다. 사진사가 현우에게 계속 고개를 똑바로 세워 달라고 말했는데, 아무리 자세를 다잡아도 현우의 고개는 왼쪽으로 기울었다. 실제 사진을 보니 현우는 목이 옆으로 기울어져 있었다.

집에 와서 유심히 지켜보니 현우의 잘못된 생활습관이 눈에 들어왔다. 바닥에 엎드려서 책을 읽고, 소파에 반쯤 누운 채 스마트폰 게임을 할 때가 많다. 허리를 펴라고 아무리 잔소리를 해도 소용이 없다. 아이의 몸은 많이 틀어져 있는 것 같다. 밥 먹을 때는 꼭 왼쪽 팔을 식탁에 괴고, 왼쪽 어깨가 오른쪽 어깨보다 높다. 척추가 틀어지면 키도 안 큰다는데, 어떻게 도와줘야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