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키아 구조조정 지휘자 조언 “한화·대우조선, 이게 급하다”

  • 카드 발행 일시2023.05.22

📈글로벌 머니가 만난 전문가

모든 게 찰나인 글로벌 경제! 비정한 곳이다. 이곳에서는 한때 제국으로 불려도 소용없다. 한순간 쓰러진다. 망각의 그늘로 밀려난다. 노키아가 그랬다. 1990~2000년대 초반에 ‘노키아 제국’으로 불렸다. 날렵하고 세련된 노키아 휴대전화는 누구나 갖고 싶은 아이템이었다.

딱 10년 전인 2013년 노키아가 휴대전화 부문을 처분했다. 사간 곳은 마이크로소프트(MS)였다. 그리고 고난의 행군을 시작했다. 기업구조혁신(transformation)에 들어간 것이다. 사람들의 망각에 들어갔다. 누군가는 묻는다.

노키아가 아직 살아 있어요? 

살아 있다. 노키아는 이동통신 네트워크 장비와 솔루션 서비스 제공 업체로 변신했다. 단순하게 말하면 5G 장비회사로 거듭났다. 과거 전성기만큼은 아니다. 2022년 매출액이 260억 달러(약 34조8400억원) 정도다. 삼성전자(301조7700억원)의 9분의 1 정도다. 하지만 변신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비결이 무엇일까?

구조조정 시기 3년 동안 노키아의 회장과 최고경영자(CEO), 실무자들과 호흡을 맞춘(컨설팅한) 투카 세파 BCG 기업혁신 글로벌 리더가 서울을 찾았다. 글로벌 머니가 5월 17일 그를 만나 노키아의 변신 이야기를 바탕으로 기업 구조조정 성공 조건 등을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