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E : [이번 주 리뷰]커지는 野 사법리스크 돈봉투에 김남국까지…오르는 외식물가(15~20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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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셋째 주 주요 뉴스 키워드는 #기시다ㆍ홍석현 특별대담 #G7 정상회의 #한미일 정상회의 #한-캐나다 정상회담 #한-독 정상회담 #중-중앙아시아 정상회의 #5ㆍ18민주화운동 #지진 #고진영 #전기ㆍ가스요금 인상#외식물가 #간호법 거부권 #김남국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UEFA 유로파리그 #손준호 #4ㆍ19혁명ㆍ동학농민혁명 기록물 유네스코 유산 등재등이었다.

15일 오전 6시 27분 36초 강원 동해시 북동쪽 59km 해역에서 규모 4.5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 지진은 올해 한반도와 주변 해역에서 발생한 지진 중 가장 규모가 컸다.

중앙일보는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와 홍석현 중앙홀딩스 회장과의 지난 11일 일본 도쿄 총리공저 특별대담을 15일 보도했다. 기시다 총리는 이날 “한국 방문으로 보다 더 심화된 윤석열 대통령과의 우정, 그리고 신뢰관계를 바탕으로 힘을 합쳐 양국의 신시대를 열어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고진영(28)이 15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코그니전트파운더스컵(총상금 300만 달러) 연장전에서 이민지(호주)를 누르고 역전 우승, LPGA투어 통산 15승을 달성했다.

16일부터 전기요금이 ㎾h(킬로와트시)당 8원, 가스요금은 MJ(메가줄)당 1.04원 올랐다. 이번 인상에 따라 4인 가구 기준(월 사용량 332㎾h 가정)으로 월 3000원의 전기료를 더 내게 됐다. 4인 가구 기준(월 사용량 3861MJ 가정) 가스료는 한 달에 4400원 가량 오를 것으로 보인다. 이에 윤 대통령은 다음날 전기료 인상은 탈원전과 방만한 지출이 한전 부실화를 초래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16일 국무회의에서 지난달 말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국회를 통과한 간호법 제정안에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했다. 지난달 4일 양곡관리법에 이은 취임 이후 두 번째 거부권이었다.

18일 5ㆍ18민주화운동 기념식이 열렸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월 정신은 자유민주주의 헌법 정신 그 자체이고, 우리가 반드시 계승해야 할 소중한 자산”이라고 말했다.

김남국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지 하루만인 15일 김 의원의 ‘위믹스 코인 60억원 보유’ 논란을 수사 중인 검찰이 가상 화폐 거래소인 업비트와 빗썸, 카카오 계열사 등을 압수 수색했다. 이틀 뒤인 17일 민주당은 김 의원을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하기로 했다.

18일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에 승리한 맨체스트 시티(잉글랜드)와 전날 AC밀란(이탈리아)를 이긴 인터밀란(이탈리아)이 다음 달 11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컵 ‘빅이어’를 놓고 격돌한다. 한편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은 AS로마(이탈리아)와 세비야(스페인)로 19일 결정됐다. 두 팀은 오는 6월 1일 챔피언을 가린다.

16일 방위사업청에 따르면 한국형 전투기 KF-21 보라매가 잠정 전투용 적합 판정을 받아 내년 양산을 앞두게 됐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8일간의 ‘잠적’을 깨고 16일 위성발사준비위원회를 방문, 군사정찰위성 1호기와 관련한 행동계획을 승인했다. 이와 관련 미국 국무부는 17일(현지시각) 임박한 것으로 보이는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발사 상황 관련해 탄도미사일 기술을 사용한 발사는 유엔 결의 위반이라면서 실제로 발사할 경우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과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17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정상회담을 통해 핵심 광물 공급망 협력 양해각서(MOU)를 맺는 등 경제안보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외식 물가가 고공행진이다. 17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삼계탕ㆍ삼겹살ㆍ짜장면 등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10% 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간 비영리 민간단체에 지급한 국고보조금 사업을 감사한 결과, 200억원 이상의 국고보조금이 불법적으로 쓰인 것으로 조사됐다.

일본 히로시마에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가 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간 진행된다. G7 정상들이 첫날 정상회의에서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 방침을 언급하며 전면적인 철수를 요구했다. G7 7개국은 이번 회의에서 중국의 ‘경제적 강압’에 대한 공조, 러시아 제재 강화 등 우크라이나 정세, 인공지능(AI)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한일 및 한미일 정상회담은 마지막 날인 21일 열린다. 한일 정상은 이날 히로시마 평화공원 내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위령비를 공동 참배한다. 한미일 정상회담에서는 북한 미사일 정보 공유를 비롯한 3국 안보 협력이 주요 의제로 다뤄질 전망이다.

2023.05.15

[기시다·홍석현 특별대담]기시다 “윤 대통령과 신뢰 깊어져…신시대 열겠다”

과거사 ‘가슴아파’ 발언 “일본정부 입장에 제 솔직한 생각 추가”
후쿠시마 단순시찰 우려엔 “안전뿐 아니라 한국 안심 위해 노력”
홍 회장 “윤석열-기시다 선언 기대”…기시다 “긴밀한 연대 할 것”
히로시마 한국인 위령비 공동 참배…기시다 “윤 대통령에 먼저 제안했다”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가 “한국 방문으로 보다 더 심화된 윤석열 대통령과의 우정, 그리고 신뢰관계를 바탕으로 힘을 합쳐 양국의 신시대를 열어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기시다 총리는 지난 11일 오후 일본 도쿄 총리공저에서 진행된 홍석현 중앙홀딩스 회장과의 특별대담에서 “현재의 전략관계 속에서 일본과 한국, 그리고 일본·한국·미국 간 협력이 지금보다 더 중요한 시기는 없었다”며 이렇게 말했다. 지난 7~8일 방한했던 기시다 총리와의 대담은 19~21일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G7(주요 7개국) 정상회의를 앞두고 마련됐다. 2021년 10월 취임한 기시다 총리가 한국 언론과 대담·인터뷰한 건 처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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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홍석현 특별대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왼쪽)는 지난 11일 홍석현 중앙홀딩스 회장과의 특별대담에서 “일·한 협력이 지금보다 더 중요한 시기는 없었다”고 말했다. 홍 회장이 “‘윤석열-기시다 선언’을 기대해 봐도 되나”라고 하자 그는 “협력을 진전시켜 적절한 형태로 발신해 나가려고 한다”고 답했다. 전민규 기자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왼쪽)는 지난 11일 홍석현 중앙홀딩스 회장과의 특별대담에서 “일·한 협력이 지금보다 더 중요한 시기는 없었다”고 말했다. 홍 회장이 “‘윤석열-기시다 선언’을 기대해 봐도 되나”라고 하자 그는 “협력을 진전시켜 적절한 형태로 발신해 나가려고 한다”고 답했다. 전민규 기자

2023.05.15

강원 동해 바다서 또 지진…'규모 4.5' 올해 가장 컸다

15일 오전 6시 27분 36초 강원 동해시 북동쪽 59km 해역에서 규모 4.5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기상청이 밝혔다.진앙은 북위 37.99도, 동경 129.72도였다. 진원의 깊이는 32㎞로 추정됐다. 계기진도는 최대 Ⅲ(강원·경북)으로 실내, 특히 건물 위층에 있는 사람이 현저하게 느끼며, 정지하고 있는 차가 약간 흔들리는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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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15

2분기 전기료 kWh당 8원 인상…4인 가구 월 3000원↑

16일부터 전기요금은 ㎾h(킬로와트시)당 8원, 가스요금은 MJ(메가줄)당 1.04원 올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5일 이러한 내용의 2분기 전기·가스료 조정안을 발표했다. 당초 예정된 발표 시점보다 40여일 지연된 끝에 결론을 내렸다.

산업부에 따르면 이번 인상에 따라 4인 가구 기준(월 사용량 332㎾h 가정)으로 월 3000원의 전기료를 더 내게 된다. 4인 가구 기준(월 사용량 3861MJ 가정) 가스료는 한 달에 4400원 가량 오를 것으로 보인다. 16일부터 새 요금 체계가 적용되고, 이미 지나간 4~5월 사용분에 소급되진 않는다.

이날 정부는 요금 인상에 부담을 느낄 취약계층 등을 위한 지원책도 함께 내놨다.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 등 에너지 취약층에 대해선 평균 사용량까진 요금 인상분 적용을 1년간 유예한다. 에너지바우처 지급 대상도 기존 생계·의료급여 대상자에서 주거·교육급여 대상자로 확대한다. 또한 전기료 분할납부제도를 소상공인·뿌리기업에게도 추가 적용하고, 농사용 전기료는 3년에 걸쳐 인상분을 분산 반영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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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기사

2023.05.15

고진영, LPGA 파운더스컵 연장전서 역전 우승…통산 15승 달성

고진영(28)이 연장전에서 이민지(호주)를 누르고 코그니전트파운더스컵(총상금 300만 달러)에서 역전 우승했다.

고진영은 15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클리프턴의 어퍼몽클레어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파운더스컵 최종 라운드에서 연장 접전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단독 선두인 이민지에 4타 차 공동 4위로 최종 라운드를 출발했던 고진영은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솎아냈다.18번홀(파4)에서 진행된 연장 1차전에서 고진영은 10m 거리에서 퍼트를 해 1m 남짓 거리에 붙였다. 이민지는 고진영보다 가까운 곳에 세컨샷을 올렸지만 버디는 실패한 뒤 2m가 안되는 파 퍼트를 놓쳤다. 이후 고진영은 파 퍼트를 성공시키며 우승했다.고진영은 시즌 2승째이자, LPGA투어 통산 15승을 달성했다. 그리고 이 대회 최초 3승이었다. 또 릴리아 부(미국)에 이어 시즌 두 번째 다승자가 됐다.우승 상금은 45만 달러. 통산 상금 1100만 달러 고지를 넘겼다.

2023.05.15

검찰 ‘김남국 코인 의혹’ 업비트·빗썸 압수수색

김남국 무소속 의원의 코인 보유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 이준동)가 15일 김 의원의 코인 거래 흐름과 자금 출처 등을 들여다보기 위해 업비트와 빗썸 등 암호화폐 거래소, 김 의원이 개설한 전자지갑(클립) 서비스를 제공하는 카카오의 블록체인 계열사 그라운드X를 압수수색했다.

김 의원은 위믹스·마브렉스 등 게임 관련 코인을 거래하면서 게임업계로부터 입법 로비와 함께 상장 계획 등 미공개 정보를 받아 이용했거나 무상으로 코인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김 의원과 게임업계는 이 같은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 김 의원은 전날(14일) 더불어민주당을 자진 탈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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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16

尹, 간호법 거부권 행사…"과도한 갈등, 국민 불안 초래"...전기료 인상에는 "탈원전·방만지출이 한전 부실 초래"

윤석열 대통령이 간호법 제정안에 대해 법률안 거부권(재의요구권)을 행사했다.윤 대통령은 16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제20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간호법 제정안 재의요구안을 심의·의결했다.간호법 제정안이 지난달 27일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권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지 20일 만이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이번 간호법안은 유관 직역 간의 과도한 갈등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며 "또 간호 업무의 탈 의료기관화는 국민들의 건강에 대한 불안감을 초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전날 5.3%의 전기료 인상을 언급하며 "탈원전과 방만한 지출이 초래한 한전 부실화는 한전채의 금융시장 교란을 더 이상 놔둘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며 "과학에 기반하지 않고 정치 이념에 매몰된 국가 정책이 국민에게 어떤 피해를 주는지 여실히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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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16

한동훈 "김남국, 몰래 코인 걸린 게 왜 내작품인가…민주당 뭐만 있으면 검찰 탓"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김남국 의원이 자신의 코인 관련 의혹 보도를 '한동훈 검찰 작품'이라고 주장한 것에 대해 "몰래 코인하다 금융당국에 걸린 걸 왜 저의 작품이라고까지 하는지 참 궁금하다"고 밝혔다.

한 장관은 1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 출석 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김 의원이 김어준 유튜브 같은 데 나와 계속 (코인 논란을) 제 작품이라고 이야기하는데, 더불어민주당이 뭐만 있으면 저나 검찰 탓하는 게 하루 이틀도 아니고 국민들이 익숙해졌을 것 같긴 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2023.05.16

KF-21 내년 첫 양산...잠정 전투용 적합 판정

방위사업청은 한국형 전투기 KF-21 보라매가 잠정 전투용 적합판정을 획득했다고 16일 밝혔다. 잠정 전투용 적합  판정이란 항공ㆍ함정과 같이 개발에서 최초 생산에 이르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는 무기체계의 신속한 전력화를 위해 연구개발 과정 중에도 양산을 허용하는 절차다. 이미 소형무장헬기인LAH, 초음속 고등 훈련기인 T-50 골든이글 개발 사업에서도 적용된 적 있다.

이로써 KF-21은 내년인 2024년 양산에 들어갈 수 있게 됐다. 김대중 대통령이 2001년 공군사관학교 졸업식에서 “최신예 국산 전투기를 개발하겠다”고 천명한 뒤 23년 만의 양산이다.처음엔 적은 대수만 생산할 예정이다.

KF-21은 2021년 4월 시제 1호기가 출고됐고, 지난해 7월 시제 1호기가 처음으로 날아올랐다. 지금까지 200차례 넘는 소티(비행횟수)를 통해 항공기 속도, 전투 행동반경, 이ㆍ착륙 거리 등 등 260여개 항목을 검증했다. 또 초음속 비행, 야간비행, 능동형전자주사식위상배열(AESA) 레이더 탑재, 공대공미사일 시험탄 분리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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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초음속 전투기 KF-21(보라매) 시제 5호기가 첫 비행에 성공했다. 방위사업청은 16일 KF-21 시제 5호기가 경남 사천 제3훈련비행단에서 오후 2시19분 이륙해 45분 동안 남해 상공을 비행했다고 밝혔다.

국산 초음속 전투기 KF-21(보라매) 시제 5호기가 첫 비행에 성공했다. 방위사업청은 16일 KF-21 시제 5호기가 경남 사천 제3훈련비행단에서 오후 2시19분 이륙해 45분 동안 남해 상공을 비행했다고 밝혔다.

2023.05.16

우크라 특사 젤렌스카 "비살상 무기 지원해 달라" 尹에 요청

우크라이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의 부인 올레나 젤렌스카 여사가 16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예방하며 지뢰탐지기 등 비살상 군사장비의 지원과 재건 과정에서 한국 기업의 참여를 요청했다. 윤 대통령은 나토 회원국 및 국제사회와의 긴밀하게 공조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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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부인 올레나 젤렌스카 여사를 접견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부인 올레나 젤렌스카 여사를 접견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대통령실

2023.05.17

민주당, 민심 이반에 김남국 윤리특위 제소 "이재명 지시"

더불어민주당이 거액의 가상자산 거래·보유 논란이 불거져 탈당한 무소속 김남국 의원을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윤리특위)에 제소하기로 했다. 당 차원에서 꾸린 진상조사단 활동도 사실상 종료됐다.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17일 국회에서 열린 당 확대간부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이재명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가 이같이 결정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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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당직자가 17일 오후 국회 의안과에 거액의 가상자산(암호화폐) 보유 논란 김남국 의원의 징계안을 제출하고 있다. 강정현 기자

더불어민주당 당직자가 17일 오후 국회 의안과에 거액의 가상자산(암호화폐) 보유 논란 김남국 의원의 징계안을 제출하고 있다. 강정현 기자

2023.05.17

"韓축구 국대 손준호, 中감방 5년 갇힐 수도" 中매체 보도

뇌물 혐의로 중국에 구금돼 조사를 받는 축구 국가대표팀 미드필더 손준호(31)에 대해 5년 징역형까지 내려질 수도 있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중국 매체 시나닷컴은 17일 중국 법률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손준호가 최대 5년간 감옥에 있게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중국 외교부는 지난 16일 정례 브리핑에서 “한국 국민 한 명이 비(非)국가공작인원 수뢰죄 혐의로 형사 구류됐다”고 밝혔다. 비국가공작인원 수뢰죄는 정부 기관이 아닌 기업 또는 기타 단위에 속한 사람이 자신의 직무상 편리를 이용해 타인의 재물을 불법 수수한 경우 적용된다.해당 매체는 또 “손준호가 중국 축구 반부패 관련 조사를 받는 첫 외국인 선수”라며 “앞서 중국 국가대표 출신 선쓰가 뇌물 수수 혐의로 징역 6년에 벌금 50만 위안(약 9500만원)에 처한 바 있다”고 보도했다.

다만 후융핑 중국 변호사는 “범죄를 저지른 외국인에 대한 추방은 별도로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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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17

서울지하철 요금 하반기 150원, 추후 150원…단계적 인상 검토

당초 한꺼번에 300원을 올리려던 서울지하철 기본요금 인상안이 150원·150원씩 단계적으로 올리는 쪽으로 검토되고 있다. 최근 오른 전기·가스요금 등으로 인해 가계 부담 가중을 우려해서다. 하지만 ‘반토막’ 인상안이 현실화하면, 서울지하철 운영사인 서울교통공사의 운영 적자를 줄이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17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와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지하철 기본요금 인상과 관련해 협의 중이다. 코레일 측이 먼저 올 하반기 150원만 인상하고, 나머지 150원은 인상 시점을 다시 조율하자고 제안했다. 시는 코레일 제안을 사실상 정부 방침으로 보고 검토에 들어갔다. 시는 지난달 기본요금을 300원 올리려고 했다가, 치솟는 물가로 가계 부담이 커지자 지난 2월 인상 시기를 하반기로 미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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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17

삼겹살 1인분 2만원 시대…나가서 사먹는 게 무섭다

밥값 부담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외식 물가가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다. 17일 한국소비자원 참가격에 따르면 소비자가 많이 찾는 8개 주요 외식품목의 지난달 서울지역 평균 가격은 1년 전보다 일제히 상승했다. 삼계탕·삼겹살·짜장면 등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10% 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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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17

진보가 가짜뉴스에 더 쉽게 낚였다, 특히 유튜브 보는 5060

‘자신이 지지하는 정치 진영에 유리한 뉴스는 믿고, 불리한 뉴스는 안 믿는다’는 통념이 실제 여론조사에서 나타났다. 여론조사회사 에스티아이(STI·대표 이준호)가 지난 3월 10~16일 전국 만18세~69세 성인남녀 105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미디어의 이용과 확증편향층의 형성 및 그 특징’ 조사다.이준호 에스티아이 대표는 “유튜브에 몰입하는 5060 정치고관여층에서 확증편향이 두드러졌다”며 “이들은 최근 코인 사태에서도 무작정 ‘검은 돈 유입설’을 주장하거나, 김남국 의원을 두둔하는 경향을 보였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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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17

윤 대통령·트뤼도 “핵심광물 MOU·워킹홀리데이 확대”

윤석열 대통령과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17일 핵심 광물 공급망 협력 양해각서(MOU)를 맺는 등 경제안보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용산 대통령실에서 트뤼도 총리와 108분간 정상회담을 한 뒤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이런 내용을 포함한 ‘한·캐나다 수교 60주년 기념 정상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캐나다 총리의 한국 방문은 2014년 3월 스티븐 하퍼 전 총리 방한 이후 9년 만이었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9월 캐나다에서 열린 정상회담의 후속 조치로 양국 외교·산업장관이 참여하는 ‘2+2 고위급 경제안보대화’를 출범시켰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앞으로 공급망 안정, 청정에너지 협력을 포함한 핵심 경제안보 이슈를 정기적으로 협의해 나갈 것”이라며 “핵심 광물 공급망 협력 MOU를 체결해 양국 광물 자원과 에너지 협력을 심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반도체·배터리·인공지능(AI)과 같은 미래 산업과 소형모듈 원전, 천연가스, 수소 등을 포함한 청정에너지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 잠재력이 큰 분야를 식별하고 이를 구체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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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17

북 “김정은, 군사위성 1호기 시찰…차후 행동계획 승인”

북한이 첫 군사정찰위성의 발사체 탑재 준비를 완료했으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차후 행동계획’을 승인했다고 밝혔다.조선중앙통신은 17일 “김정은 동지께서 5월 16일비상설위성발사준비위원회사업을 현지에서 지도했다”면서 이같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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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18

北위성발사 임박에…美 "유엔 결의 위반, 발사시 책임묻겠다"

베단트 파텔 미 국무부 수석부대변인은 17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북한의 위성 발사 징후가 있는지, 발사한다면 어떤 대응을 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 "탄도미사일 기술을 사용하는 북한의 모든 발사에는 위성을 우주로 발사하는 데 사용되는 SLV(우주발사체)도 포함되며, 이는 다수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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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18

北어선 타고 서해 NLL 넘어 탈북…"어린이 포함, 두 일가족"

북한 주민들이 이달 초 어선을 타고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넘어 탈북한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 주민들이 일가족 단위로 어선을 타고 NLL을 넘어 귀순한 것은 공개된 사례 기준으로 2017년 7월 이후 약 6년 만이었다.

북한 주민들이 이달 초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넘어 탈북한 것으로 전해졌다.
18일 군 소식통에 따르면 지난 6일 밤 북한 어선 1척이 NLL을 향해 오는 모습 등 이상 동향이 우리 군 감시 장비에 포착됐다.

군은 해상 병력을 투입해 NLL을 넘어 연평도 인근 해상으로 향한 어선에 올라 검문검색을 실시, 귀순 의사를 확인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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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18

尹대통령 “오월 정신으로 위협 직면한 자유민주주의 지켜야”

43주년 5.18 기념식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오월 정신은 자유민주주의 헌법 정신 그 자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18일 오전 광주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열린 제43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해 이같이 말하고 오월 정신을 계승한다면 자유민주 위협새력과 맞서 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앞서 윤 대통령은 5.18민주묘지 정문 ‘민주의 문’에서 ‘오월 어머니들과 함께 입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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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8일 광주 북구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열린 제43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님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광주 북구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열린 제43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님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3.05.18

터너 美 북한인권특사 지명자 "北인권유린, 무기와 불가분…김정은, 통제 강화"

한국계인 줄리 터너 미국 국무부 북한인권특사 지명자가 17일(현지시간) 미 상원 외교위원회 인준청문회에 참석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북한 인권을 묻는 공개회의를 재개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월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지명한 터너 지명자는 외교위를 거쳐 상원 본회의 표결 뒤 공식 임기를 시작한다.

터너 지명자는 이날 청문회에서 북한 인권이 안보와 무관하지 않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북한 인권 상황이 더 악화하면서 북한의 광범위한 인권 침해ㆍ유린과 국제안보에 대한 위협 사이의 연관성이 분명해졌다”며 “북한 정권의 인권 침해ㆍ유린은 북한 주민에 대한 착취ㆍ학대를 통해 자금을 조달하는 무기 프로그램과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한 주민들은 이런 학대 정책 아래 너무 오랜 시간 고통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터너 지명자는 또 “코로나19는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이 고립된 나라에서 삶의 모든 측면에 대한 통제를 더 강화하도록 했다”며 김 위원장을 북한 인권 침해의 당사자로 지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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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18

女축구대표팀, 파리올림픽서 '죽음의 조'… 중국·북한 등과 경쟁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이 오는 2024 파리 올림픽 여자축구 아시아 2차 예선에서 죽음의 조에 포함됐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18일(이하 한국시각)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AFC 하우스에서 2024 파리올림픽 여자축구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조 추첨식을 진행했다. 조 추첨 결과 한국은 북한, 중국, 태국과 함께 B조에 속했다.북한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라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국제대회에 출전하지 않아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없다. 하지만 여자 축구에서 북한은 손꼽히는 강호다. 한국은 북한과의 역대 전적에서 1승3무15패로 압도적 열세를 보이고 있다.FIFA 랭킹 13위인 중국과의 전적에서도 열세다. 한국(17위)은 중국을 상대로 통산 4승8무29패를 기록 중이다.

파리올림픽 2차 예선은 10월23일부터 11월1일까지 진행된다. 각 그룹 별로 이번 예선을 개최하게 될 호주, 중국, 우즈베키스탄 중 한 나라에 모여 라운드로빈 방식으로 경기를 치른다. 한국이 속한 B조는 중국에서 경기를 치른다. A조 호주, 대만, 필리핀, 이란은 호주에서 경기가 열린다. C조는 일본,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인도는 우즈베키스탄에서 경쟁한다.

2차 예선의 각 조 1위와 조 2위 국가 중 가장 성적이 좋은 한 팀이 최종예선에 올라간다. 최종 예선에서는 4개 나라가 2팀씩 묶여 홈 앤드 어웨이로 맞대결을 벌여 총 2개 팀이 파리 올림픽 본선에 진출한다. 한국은 아직까지 올림픽 본선에 진출한 적이 없다.

◇2024 파리올림픽 여자축구 아시아 2차 예선 조 추첨 결과

▶A조 = 호주 대만 필리핀 이란
▶B조 = 중국 한국 태국 북한
▶C조 = 일본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인도

2023.05.18

맨시티, 레알 마드리드 4-0 격파…인터밀란과 UCL 결승 격돌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홈에서 스페인의 거함 레알 마드리드에 4점 차 대승을 거두고 첫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까지 1승만을 남겨뒀다.

맨시티는 18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 UCL 준결승 2차전에서 베르나르두 실바의 멀티골을 앞세워 레알 마드리드에 4-0으로 크게 이겼다.

지난 10일 원정에서 치른 1차전에서 1-1로 비긴 맨시티는 1, 2차전 합계 5-1로 앞서며 결승행을 이뤘다.

맨시티는 AC밀란을 합계 3-0으로 물리치고 결승에 선착한 인터 밀란(이상 이탈리아)과 6월 11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우승컵 '빅이어'를 놓고 격돌한다.

맨체스터 시티의 엘링 홀란(오른쪽)이 17일(현지시각)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의 준결승 2차전 후반 36분 팀의 세 번째 득점에 환호하고 있다. AP뉴시스

맨체스터 시티의 엘링 홀란(오른쪽)이 17일(현지시각)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의 준결승 2차전 후반 36분 팀의 세 번째 득점에 환호하고 있다. AP뉴시스

2023.05.18

전경련 혁신안 발표… '한국경제인협회'로 새출발

김병준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직무대행은 18일 전경련 회관에서 혁신안을 발표하는 기자간담회를 열고 "변화의 의지를 담아 한국경제인협회로 명칭을 변경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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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18

시민단체, 보조금 불법사용 200억 넘는다…"빙산 일각"

국무조정실에 따르면 일부 부처는 민간단체의 보조금 리베이트와 부정 수급을 확인해 횡령·사기 및 보조금법 위반 혐의로 수사를 의뢰했다. 국무조정실은 이같은 결과를 이르면 이달 말 국무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보고할 예정이다. 정부 고위관계자는 18일 중앙일보와의 통화에서 “단기간 조사한 결과로 현재 확인한 액수는 빙산의 일각”이라며 “환수를 포함한 모든 법적 조치는 물론 추가 조사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의 이번 감사는 국무조정실(총리실) 주도로 29곳 중앙행정기관 감사관실과 함께 1월부터 4월까지 진행됐다.

'민간단체 국고보조금 투명성 강화’는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다. 특히 이번 감사는 지난해 12월 27일 윤 대통령의 특별 지시로 시작됐다.당시 대통령실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문재인 정부 5년간 민간단체에 지급된 국고보조금은 연평균 4000억원씩 증가해 2016년 3조 5600억원에서 2022년 5조 4500억원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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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18

4·19혁명·동학농민혁명 기록물, 세계기록유산 등재

한국 근현대사의 주요한 지점인 4·19혁명과 동학농민혁명 관련 기록물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Memory of the World)에 등재됐다.

유네스코는 1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집행이사회에서 한국이 신청한 ‘4·19혁명 기록물’, ‘동학농민혁명 기록물’ 2건의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최종 승인했다.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국제자문위원회(IAC) 측은 앞서 두 기록물에 대해 등재를 권고한 바 있다.

4·19혁명 기록물은 1960년 독재정권을 무너뜨린 학생 주도의 민주화 운동과 관련한 자료다.동학농민혁명 기록물은 1894∼1895년 일어난 동학농민혁명 당시 조선 정부와 동학농민군, 농민군의 진압에 참여한 민간인, 일본공사관 등이 생산한 다양한 기록을 아우른다.이번에 2건의 기록물이 모두 등재되면서 한국의 세계기록유산은 총 18건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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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19

AS로마, 32년만에 결승행... 세비야, 7번째 우승 도전

AS로마(이탈리아)가 레버쿠젠(독일)을 제치고 32년만에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에 올랐다. '유로파의 제왕' 세비야(스페인)는 연장 혈투끝 유벤투스(이탈리아)를 꺾었다.

로마와 세비야는 6월 1일 오전 4시(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푸스카스 아레나에서 단판 승부로 우승을 가린다. 로마의 무리뉴 감독이 통산 6번째 유럽 대항전 트로피를 들어올릴지, 세비야가 통산 7번째 UEL 정상에 오를지 관심이다.
로마는 19일(한국시간)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바이 아레나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유로파리그 준결승 2차전에서 레버쿠젠(독일)과 0대0으로 비겼다. 1차전 홈경기에서 에도아르도 보베의 천금같은 결승골에 힘입어 1대0으로 이겼던 로마는 1, 2차전 합계 1대0으로 결승 티켓을 따냈다.이날 세비야는 홈에서 치른 준결승 2차전에서 유벤투스를 상대로 2대1 역전승을 거뒀다. 1차전 유벤투스와 1대1 무승부를 거뒀던 세비야는 1, 2차전 합산 스코어 3대2로 결승전에 합류했다. 2000년대 들어 7번째 UEL결승 진출이다. 세비야는 앞선 6번의 결승전에서 모두 우승했다.

2023.05.19

돈봉투·김남국까지…"다음 표적 누구냐" 커지는 野 사법리스크

검찰발(發) 사법리스크가 더불어민주당 전반으로 확산하고 있다. 개별 의원들에 대한 검찰 수사와 재판이 본격화한 가운데 코인 투자 논란에 휩싸인 김남국 의원에 대한 검찰 수사까지 속도를 낼 경우 파장이 어디까지 퍼질지 가늠조차 힘든 상황이다.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불거진 ‘돈 봉투 의혹’에 연루된 이성만 의원은 19일 첫 검찰 소환조사를 받았다. 이 의원은 전당대회를 앞둔 2021년 3월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의 당선을 목적으로 조택상 전 인천시 정무부시장이 지인에게서 마련한 현금 1000만원 중 900만원이 강래구(구속) 전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을 거쳐 지역본부장들에게 전달되는 과정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다.앞서 이 의원은 사법 과정에서 진실을 밝혀나가겠다며 지난 3일 민주당을 자진 탈당했다.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당내 의원들에 대한 사법 이슈가 수면 위로 부상하자 의원들 사이에선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한 수도권 의원은 “벌써 다음 표적이 누구냐를 두고 온갖 설이 많다”고 전했다. 지도부 관계자도 “이성만 의원을 시작으로 돈 봉투 사건에 연루된 민주당 인사들이 계속 나올 것”이라며 “우리 생살여탈권(生殺與奪權)이 검찰에 쥐어져 있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엔 토지 매입 미신고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경협 민주당 의원이 1심에서 의원직 상실형(징역 6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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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19

G7, 러 추가제재…"무조건적 전면철수 없이 평화 없다"

주요 7개국(G7) 정상들이 19일 G7 히로시마 정상회의를 열고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 방침을 언급하며 전면적인 철수를 요구했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이날 G7 정상들은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한 성명에서 “러시아군과 군사장비의 완전하고 무조건적인 철수 없이는 평화가 실현될 수 없으며, 이는 평화를 위한 모든 제안에 포함되어야만 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러시아의 전쟁을 지지하는 이들이 대가를 치르도록 하기 위한 추가 제재 조치를 부과할 것”이라며 “러시아가 더는 에너지 가용 여부를 우리와 세계에 대해 무기화할 수 없도록 노력하고 있고, 어느 정도 성공했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우크라이나가 필요로 하는 재정적, 인도적, 군사적, 외교적 지원을 제공하겠다는 약속을 재확인한다”며 “러시아의 침공은 불법적이고, 정당화될 수 없으며, 근거가 없다. 우크라이나와 함께 맞서겠다는 약속을 다시 천명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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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주요7개국(G7) 정상회의 참가국 정상들. AP=연합뉴스

19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주요7개국(G7) 정상회의 참가국 정상들. AP=연합뉴스

2023.05.19

두손 꼭 잡고…원폭피해 할머니 만난 尹, 이 순간 목소리 떨렸다

“아무쪼록 건강하셔야 합니다. 고국에 한 번 오십시오. 저희가 모시겠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9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원폭(原爆) 피해 동포인 박남주 할머니를 만나 이렇게 말했다고 대통령실이 20일 전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오늘 오전에 공유해 드린 윤석열 대통령의 히로시마 주 동포 원폭 피해자들 만남 영상 중, 대통령이 박남주(91세) 위원장에게 한 발언 내용에 대한 기자분들의 질문이 있어 확인해 드린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날 윤 대통령 유튜브에 올라온 영상을 보면 전날 윤 대통령과 악수를 한 박 위원장은 윤 대통령 손을 두 손으로 감싸고 뺨을 갖다 대며 반가움을 표시했다. 전날 ‘히로시마 동포 원폭 피해자와의 만남’ 행사에서 마무리 발언을 마치고 자리에서 일어나면서 윤 대통령이 악수를 청하자 박 위원장이 보인 반응이었다. 박 위원장은 히로시마에서 한국인 피폭 증언자로 활발하게 활동하며, 제2대 한국원폭피해자대책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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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20

'中 견제' 쿼드 정상회의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 구상 추진"

미국·일본·호주·인도 4개국 안보협의체인 쿼드(Quad) 정상회의가 20일 오후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가운데 쿼드 참가국의 공유 비전인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의 중요성이 재차 강조됐다. 이는 해양 진출을 강화하는 중국을 견제하는 성격이 강하다.

올해 주요 7개국(G7) 의장국인 일본의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총리는 이날 쿼드 정상회의 모두발언에서 "국제질서가 위협받는 엄중한 정세"라면서 국제사회를 분단과 대립이 아닌 협조로 이끌어야 할 필요성과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G7 회원국인 미국의 조 바이든 대통령도 모두발언에서 "쿼드는 자유롭고 열린, 안전하고 번영하는 인도·태평양 지역의 구상을 추진하기 위해 존재한다"고 말했다.

쿼드 정상들은 회담 후 공동성명에서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 구상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정상들은 중국을 염두에 두고 "협박과 강압이 없는, 주권을 존중하는 평화롭고 안전한 지역을 지향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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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21

'후쿠시마 시찰단' 21일 방일…단장에 유국희 원안위원장

정부가 21일부터 26일까지 전문가 현장 시찰단을 파견해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관리 현황 점검에 나선다. 시찰단은 일본의 오염수 정화 및 방류시설 전반의 운영 상황과 방사성 물질 분석역량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과 유국희 전문가 현장 시찰단 단장은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전문가 현장 시찰단'의 방일 활동계획을 발표했다.

실제 점검 기간은 나흘로, 22일에는 일본 관계기관과 기술 회의 및 질의응답, 23~24일은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관리 실태 등 확인, 25일 현장점검 내용을 바탕으로 한 일본 관계기관과 심층 기술 회의 및 질의응답이 예정돼 있다.

시찰단장은 유국희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이며, 시찰단은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의 원전시설 및 방사선 분야 전문가 19명과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의 해양환경 방사능 전문가 1명 등 총 21명으로 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