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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회담 마친 尹대통령-모디 인도 총리…"파트너십 더 깊어지길"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윤석열 대통령은 20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별도의 정상 회담을 가진 뒤 트위터를 통해 양국의 굳건한 파트너십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모디 총리와 처음으로 만나서 반가웠다"며 "수교 50주년을 계기로 양국 공동의 가치와 뿌리 깊은 문화적 친화력을 바탕으로 한 파트너십이 더욱 깊어지기를 바란다"고 했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차 일본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0일 히로시마 한 호텔에서 열린 한-인도 정상회담에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차 일본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0일 히로시마 한 호텔에서 열린 한-인도 정상회담에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앞서 모디 총리도 회담을 마친 뒤 트위터를 통해 "윤 대통령과 만나게 되어 기쁘다. (회담을 통해) IT, 혁신, 기술, 반도체를 포함한 미래 산업 부문의 협력 강화 방안에 관하여 이야기를 나누었다. 통상 협력 및 국방 협력 강화도 논의했다"며 윤 대통령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렸다.

이번 회담은 올해 한-인도 수교 50주년을 맞아 양 정상 간 개최한 첫 대면 회담이다.

윤 대통령과 모디 총리는 K-9 자주포를 포함한 방위산업과 디지털, 바이오헬스, 우주 등 첨단기술 분야에서 협력을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고 대통령실 이도운 대변인이 밝혔다. 또한 양 정상은 지난 2010년 발효한 '한-인도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CEPA)을 고도화하고, 양국의 교역을 더욱 확대하는 동시에 새로운 분야의 협력을 개척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인도 내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국 기업에 합당한 관세 부과 기준이 적용되도록 모디 총리의 관심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모디 총리는 "양국의 전략적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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