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제주 유채꽃밭 인 줄 알았다...쓰레기 뒤덮였던 하천변의 변신 [영상]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쓰레기가 넘쳐나던 도심 인근의 버려졌던 하천변이 ‘유채꽃밭’으로 변신했다.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강매동 창릉천변 ‘강매석교공원’ 유채꽃밭이 그곳이다. 최근 유채꽃이 만발하기 시작해 노란색 꽃물결을 이루고 있다.

창릉천은 조선 예종의 무덤인 ‘창릉’ 앞을 흐르는 하천이다. 장기간 주민들도 거의 찾지 않고 버려져 있다시피 하던 이곳은 지난 2016년부터 탈바꿈을 시작했다. 고양시와 지역 주민들, 자연보호협회 등이 힘을 모아 함께 정비 활동을 벌이고 유채꽃을 심어 7만 9000여㎡ 규모의 아름다운 꽃밭으로 탈바꿈시켰다.

20일부터 28일까지 9일간 ‘창릉천 유채꽃 축제’가 열리는 경기도 고양시 강매동 창릉천 유채꽃밭. 사진 고양시

20일부터 28일까지 9일간 ‘창릉천 유채꽃 축제’가 열리는 경기도 고양시 강매동 창릉천 유채꽃밭. 사진 고양시

이곳은 2017년부터 유채꽃 구경 명소로 알음알음 알려지고, 관람편의시설이 하나씩 갖춰지면서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다. 이후 창릉천 유채꽃밭에서 올해 처음 ‘창릉천 유채꽃 축제’가 열린다. 고양시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공연을 준비해 꽃구경을 겸한 풍성한 즐길 거리를 선보이는 ‘문화 축제’를 마련한다. 축제는 20일부터 28일까지 9일간 열린다.

‘창릉천 유채꽃 축제’…20∼28일, 고양시 창릉천변 ‘강매석교공원’ 유채꽃밭서

무대 행사와 체험 행사는 주말인 20일과 21일, 27일과 28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진행한다. 평일에는 행사 프로그램이 진행되지 않지만, 시간과 관계없이 언제든지 만발한 유채꽃을 둘러볼 수 있다. 20일 오후 2시에는 중앙광장에서 개막식이 열린다. 개막식에 앞서 쏘노리테 앙상블의 ‘4중주 클래식 공연’이 마련된다.

20일부터 28일까지 9일간 ‘창릉천 유채꽃 축제’가 열리는 경기도 고양시 강매동 창릉천 유채꽃밭. 사진 고양시

20일부터 28일까지 9일간 ‘창릉천 유채꽃 축제’가 열리는 경기도 고양시 강매동 창릉천 유채꽃밭. 사진 고양시

축제 기간 주말에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공연이 마련된다. 체험 행사로는 ▶어린이 유채꽃 그림 그리기 체험 ▶꽃차 시음 ▶꽃 압화 만들기 ▶다육 심기 ▶미션 투어(스탬프 수집 이벤트) ▶드론 체험 ▶나도 SNS 스타! (SNS 인증 이벤트) ▶페이스 페인팅 ▲풍선 아트 등이 준비된다. 20일 진행되는 ‘어린이 유채꽃 그림 그리기 체험’은 현장에서도 희망 참가자를 모집한다.

다양한 공연도 준비한다. ▶클래식 4중주 ▶통기타 연주 ▶색소폰 연주 ▶노래 ▶마술 공연 ▶시니어 모델 워킹 쇼가 열린다. ‘현장 참여 노래방’은 당일 즉석에서 노래 부를 참가자를 모집한다. 축제 기간 주말에는 꽃 관련 수공예 상점과 지역주민들이 참여한 화훼 및 농·특산물 판매장 등이 열린다.

‘창릉천 유채꽃 축제’ 포스터. 사진 고양시

‘창릉천 유채꽃 축제’ 포스터. 사진 고양시

강매동 석교공원은 서울과 인접해 있고 자유로와 제2자유로로 연결된다. 강매동 652-2에 주차장이 마련돼 있다. 버스를 이용할 경우 화정역이나 행신역에서 030 버스를 타고 강고산 정류장에 내려 5분 정도 걸으면 도착한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창릉천은 북한산과 행주산성, 한강을 잇는 고양시민의 대표 하천”이라며 “시민들의 손으로 직접 가꾼 노란 유채꽃밭에서 풍성한 즐길 거리와 함께 지친 일상 속 힐링과 휴식의 시간을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