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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북미 배터리 핵심광물 공급망 위해 지분 투자

중앙일보

입력

지난 3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LG에너지솔루션 제3기 정기주주총회에서 권영수 대표이사 부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LG에너지솔루션

지난 3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LG에너지솔루션 제3기 정기주주총회에서 권영수 대표이사 부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이 북미 지역에서 배터리 핵심 광물을 확보하면서 원재료 공급망을 강화한다.

19일 LG에너지솔루션은 북미 지역 내 리튬 광산을 운영 중인 호주 그린테크놀로지메탈스와 리튬 정광 공급과 지분 투자 계약(약 7.89%)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리튬 정광은 배터리 핵심 원료인 수산화리튬을 추출할 수 있는 핵심 광물이다.

이번 계약을 통해 LG에너지솔루션은 향후 5년 동안 그린테크놀로지메탈스가 매년 생산하는 리튬 정광 총 생산량의 25%를 공급받을 예정이다. 아울러 지분 투자를 계기로 중장기적으로 전략적 협력 관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그린테크놀로지메탈스는 북미에 리튬 광산 4곳을 소유·운영하고 있다.

5년간 호주 업체 연간 생산량 25% 수급

LG에너지솔루션은 1000만t가량의 자원이 매장된 그린테크놀로지메탈스의 시모어 광산에서 채굴된 물량을 받는다.

김명환 LG에너지솔루션 생산·구매 최고책임자(CPO) 사장은 “핵심 전략 시장인 북미 지역에서 경쟁력 있는 핵심광물을 선제적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본격 시행에 맞춰 차별화한 원재료 공급 안정성과 원가 경쟁력으로 고객에게 최고의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존 영 그린테크놀로지메탈스 회장은 “LG에너지솔루션과 새로운 전략적 파트너로서 향후 협업을 통해 글로벌 배터리 산업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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