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람 “김남국 잠행, 대선 때 이준석급 관심…野에 악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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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승희 변호사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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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람 국민의힘전남순천갑 당협위원장은 김남국 의원 일거수일투족이 관심사가 되고 있다며 “이준석 전 대표가 잠행할 때 급 관심도”라고 평가했다.

천 위원장은 19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전날 김 의원이 경기도 가평 휴게소에서 포착된 것에 대해 “정치인이 휴게소를 간 것에 대한 기사가 나온다는 건 국민 관심이 최고조라는 뜻”이라고 해석했다.

이어 “이는 어지간한 대선 후보도 그렇게까지 기사가 안 나온다”며 “어제 이준석 대표와도 이야기했지만 이쯤 되면 거의 이준석 전 대표가 (2021년 말) 잠행할 때 급 관심도”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때는 (이 대표가) 어디 동네에 나타났다고만 해도 기사가 되는 등 관심이 쏠렸다”며 “김남국 의원에 대한 국민의 관심도도 그 정도로 높다. 이건 민주당 입장에서 보면 굉장히 부정적인 관심이다”이라고 주장했다.

민주당까지 김 의원을 국회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한 상황과 관련해 진행자가 “의원 징계는 총 4단계, 경고 →사과→1개월 출석 정지→의원직 제명이 있다. 어느 정도 수위가 적절하다고 보느냐”고 묻자 천 위원장은 “지금 단계에서 무조건 제명해야 한다. 이렇게 얘기하기는 성급하다”고 선을 그었다.

천 위원장은 “만약 P2E 내지는 코인 업체에서 로비를 받았거나 뇌물성 사전 정보를 받았다면 당연히 제명해야 되겠지만 지금 그 정도까진 밝혀지지 않았다. 상임위 하는 중에 코인 거래를 했다는 것만으로 의원직 제명까지 갈 수 있겠느냐”며 “마음 같아서는 바로 잘라버리고 싶지만 선례를 만드는 부분도 있기 때문에 공식 절차에 따라 차분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명확한 사실관계를 파악하기 위해서 일단 제대로 조사를 하는 게 첫 번째다”고 강조했다.

전날(18일) 보수성향 배승희 변호사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제보를 받았다”며 김남국 의원이 가평 휴게소에서 휴식을 취하는 사진을 공개했다. 김 의원은 편한 등산복 차림이었으며 보좌관으로 보이는 이가 트렁크를 열어 뭔가 정리하면서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었다.

김 의원 행선지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잠시 머리를 식히려 서울을 떠난 것으로 보였다.

이와 관련해 김근식 국민의힘서울송파병 당협위원장은 YTN에서 “김남국 의원이 가평휴게소에서 저렇게 편한 옷차림을 보인 것은 국민들에게굉장히 큰 배신감을 준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어디 숨어 지낼 필요는 없다지만 탈당할 때 SNS에 ‘당원과 당에 죄송하다’는 이야기 말고는 국민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한 적 없다”면서 “상임위에서도 코인 거래했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유튜브에 나가서 '그 부분은 사과하지만 그때 거래한 내용은 몇천원 정도밖에 안 된다고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런 사과는 진정한 사과가 아니다”라며 “사법처리 과정에 들어가기 전이라고 하더라도 김남국 의원은 기자회견을 열고 솔직하게 해명하고 밝힐 건 밝히는 등 사과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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