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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24시간 경호 뚫렸다…안보보좌관 집, 새벽 외부인 침입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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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크 설리번 미국 국가안보보좌관. 로이터=연합뉴스

제이크 설리번 미국 국가안보보좌관. 로이터=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핵심 참모인 제이크 설리번 국가안보보좌관의 워싱턴DC 자택에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자가 침입한 사실이 발견돼 비밀경호국이 수사에 나섰다. 설리번 보좌관은 다치지 않았으며, 이 남성이 설리번의 신분을 알거나 해칠 의도는 없었던 것으로 보이지만 24시간 경호 대상인 핵심 인사 경호가 뚫렸다는 점에 미국 언론이 주목하고 있다.

설리번 보좌관은 24시간 경호 대상 #경호팀, 오전 3시 침입도 나가는 것도 못 봐 #비밀경호국 "중대한 보안 위반, 수사 중"

워싱턴포스트(WP)는 16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지난달 말 새벽 시간에 신원 미상 남자가 설리번 보좌관의 워싱턴DC 웨스트엔드에 있는 자택에 침입했으며, 이 남성이 어떻게 경호원들을 뚫고 집에 들어갔는지 경위를 수사 중이라고 보도했다.

설리번 보좌관이 집안에서 이 남성과 직접 맞닥뜨리면서 침입 사실을 알게 됐다고 한다. 설리번 보좌관은 이 남성에게 집에서 나가라고 명령했으며, 집 밖에 있던 경호원들에게 사실을 알렸다고 한다. 집에 강제로 침입한 흔적은 없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설리번 보좌관은 비밀경호국이 24시간 경호하는 정부 요인이다. 하지만 자택 밖에 배치된 요원들은 침입자가 집안에 들어가는 것도, 나가는 것도 보지 못했다고 WP는 전했다.

설리번 보좌관이 침입 사실을 알리기 위해 집 밖으로 나올 때까지 경호원들은 집안에 침입자가 있다는 사실을 몰랐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WP는 당국자를 인용해 침입자는 술에 취한 듯했고, 자신이 어디에 있는지 혼란스러워하는 것처럼 보였다고 한다고 전했다. 또 침입자가 설리번 보좌관을 알거나 그를 해치려 했다는 증거는 없다고 보도했다.

비밀경호국은 성명을 내고 이번 사건은 중대한 보안 위반 사안으로 간주하고 사건을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앤서니 굴리엘미 비밀경호국 대변인은 "보호 대상자가 다치지는 않았지만, 이문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사건 발생의 모든 면을 검토하기 위해 포괄적인 조사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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