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테마주 선두주자 픽은 “글로벌 로봇-AI-2차전지”

  • 카드 발행 일시2023.05.17

머니랩

올 한 해 국내외 주식시장을 휩쓴 주요 테마는 인공지능(AI)과 2차전지입니다. 연초부터 챗 GPT 열풍이 불면서 엔비디아 주가는 연초 대비 102%(지난 15일 종가 기준) 올랐죠. 국내 증시에서는 2차전지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특히 ‘에코프로 3형제’는 ‘로켓 상승’했죠. AI와 2차전지, 장기적으로 매력적인 성장주지만 이미 너무 오른 것도 같고 어떻게 옥석을 가려야 할지 궁금하실 겁니다.

이 궁금증을 풀기 위해 머니랩이 ‘혁신 테마주 상장지수펀드(ETF)’의 선두주자로 꼽히는 미국 자산운용사 ‘글로벌엑스(Global X)’의 페드로 팔란드라니 리서치 디렉터를 지난 15일 서울 종로구 미래에셋자산운용본부 본사에서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2008년 설립된 글로벌엑스는 전 세계 ETF ‘성지’로 불리는 미국에서 테마형 ETF로 주목받는 회사입니다. 2018년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인수했죠. 인수 당시 80억 달러(약 8조원) 수준이었던 자산(AUM)이 지난 4월 말 기준 383억 달러(51조원 수준)로 늘면서 미국 내 12위 규모로 성장했습니다. 비슷한 혁신 테마 ETF를 운용하는 아크 인베스트먼트(약 119억 달러)의 3배가 넘는 수치입니다.

글로벌엑스의 성공 비결은 혁신 테마형·인컴형·원자재형 등 다양한 상품을 제공한 것이 꼽힙니다. 산업용 로봇과 AI에 투자하는 테마형 ETF인 ‘보츠(BOTZ)’가 대표적이에요. 올해 들어 미국인이 글로벌엑스 내에서 가장 많이 산 상품이기도 하죠. 운용 자산만 170억 달러(22조7000억원)에 이릅니다. 이제 본격적인 테마 탐구에 들어가 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