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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딸, 이재명 사랑하는 척만”…증오가 키운 역전팬덤 ④

  • 카드 발행 일시2023.05.17

과거 존경과 숭배 대상이었던 정치 지도자들이 언제부턴가 ‘사랑’의 대상이 됐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한국에서 이 현상을 만든 최초의 정치인으로 꼽힙니다. 팬클럽 이름도 ‘노사모(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였습니다. ‘사랑’이라는 표현을 썼죠. 팬덤(fandom)의 등장입니다.

하지만 최근 ‘정치적 팬덤’의 경우, 반드시 진짜 사랑하는 마음에서 비롯되지는 않는다고 합니다. 미학자이자 정치·사회 비평가인 진중권 광운대 특임교수는 특히 이재명 팬덤에 대해 “이재명을 절대 사랑하지 않는다. 사랑하는 척만 한다”고 말하며 “소위 ‘역전 팬덤’ 현상이 탄생했다”고 지적합니다.

진중권, 미학으로 세상을 말하다

① 파타피직스 : 사기꾼이거나, 교주이거나…JMS·김어준·허경영 다른 점
② 가짜뉴스 : “한동훈 술자리, 이재명 소년원…믿으니까 사실이 됐다”
③ 음모론 : 음모론, 더는 B급 아니다…황교안·김어준이 사는 법
④ 팬덤과 종족화 : “개딸, 이재명 사랑하는 척만”…증오가 키운 역전팬덤
⑤ 게이미피케이션(Gamification) : 그의 눈엔 민주당쪽도 낡았다, ‘정치 게이머’ 이준석의 도발
⑥ 디지털 이미지 미학 : 살인자 정유정마저 ‘뽀샵질’…주작, 새로운 현실이 되다
⑦ 인공지능 예술: AI가 인간 예술가 죽인다? 조영남 봐라, 그럴 일 없다
⑧ 챗GPT : 좌파스러운 답만 골라 했다, 챗GPT 뇌 지배한 배후세력
⑨ 감각의 부활 : 주방장? 쉐프라 불러라…천대받던 ‘감각’의 부활
⑩ 이미지와 텍스트

※진중권 교수가 영상시리즈 ‘VOICE: 세상을 말하다’ 에서 ‘미학(美學), 예술철학의 틀로 바라본 한국 정치·사회’라는 주제로 10회에 걸쳐 강연합니다. 3강 ‘음모론, 더는 B급 아니다…황교안·김어준이 사는 법’에선 한국 사회를 지배하는 ‘음모론’의 실체를 알아봤습니다. 이번 4강에선 ‘팬덤과 종족화’ 현상을 다룹니다. 기사 텍스트는 요약본이며, 자세한 내용은 영상에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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