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여대, 개도국 디지털 전환 국제세미나 개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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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명여자대학교가 개도국 고등교육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역량강화 방안을 모색하는 국제세미나를 열었다.

유네스코 석좌 수행기관인 숙명여대 아태여성정보통신원은 지난 12일 서울가든호텔에서 ‘2023 유네스코 유니트윈  주관대학 공동세미나’를 열었다.

국내 유네스코 유니트윈 주관대학인 숙명여대, 한동대, 한국방송통신대, 한국교원대가 주관하고, 유기홍 더불어민주당 의원실과 김병욱 국민의힘 의원실이 공동주최했다. 교육부가 후원한 이번 세미나는 온라인으로도 동시에 중계됐다.

이번 세미나에는 유 의원, 김 의원을 비롯해 장윤금 숙명여대 총장, 최도성 한동대 총장, 네팔·인도네시아 등 현지 협력대학 관계자까지 총 70여명이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코로나19가 앞당긴 디지털 시대에서 개발도상국의 고등교육 격차 해소 방안을 논의하고, 미래 고등교육의 방향과 국제개발협력 모델을 수립했다.

유기홍 의원은 “이번 세미나는 23개국 43개 대학이 주축으로 여러 협력 대학과 연대와 발전을 모색하는 중요한 자리”라며 “더 깊이 있는 연대와 지원관계를 증대하기 위해 유니트윈 사업이 더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윤금 총장은 “팬데믹 전후로 디지털 혁신이 가장 강조되는 분야는 교육”이라며 “숙명여대는 디지털 창업 교육에 초점을 두고 아세안 4개국 여성 대학생을 대상으로 디지털 역량 강화, 여성 기업가 정신 함양을 위한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세미나가 유니트윈 주관대학들과 함께 개도국 교육 발전을 위한 혁신적인 방안을 만들어 나가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조정인 아태여성정보통신원장은 아세안 지역의 디지털 젠더 격차의 실태를 공유하고, 아세안 여성의 디지털 역량 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 원장은 “숙명여대의 디지털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통해 아세안 여성들이 취업과 창업 기회를 더 많이 가질 뿐만 아니라 여성 창업가도 많이 배출되기를 고대한다”고 말했다.

유네스코 유니트윈 사업은 고등교육 기관의 역량 강화를 위해 세계 여러 대학의 지식 공유와 협력을 촉진하는 사업이다.

숙명여대는 2016년부터 9개국 18개 대학과 협력해 디지털·리더십 교육을 통한 여성 역량강화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29개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으로, 협력대학 750명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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