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컹!” 자주 하는 아기 강아지, 입천장부터 확인하는 이유

  • 카드 발행 일시2023.05.16

🐾 이세원의 24시 랜선 동물병원

켁켁거리는 강아지 어떻게 하면 될까요.

① 갑자기 강아지가 켁켁거린다면, 급성 재채기 혹은 역재채기일 수 있습니다. 켁켁거리는 횟수를 세어보고 많지 않다면 목을 만져주거나 물을 조금 먹여보고 호전되는지 살펴보세요.
② 증상이 심해지고 지속적으로 켁켁거리면 감염성 질환일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치료가 완료될 때까지 다른 동물과의 밀접 접촉을 피하고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③ 간혹 치아 질환, 종양, 단두종 증후군 등 해부적인 구조 문제로 켁켁거릴 수 있습니다. 이 경우는 외과적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가끔 반려견이 에취! 또는 컹! 하는 소리와 함께 재채기하는 모습을 보셨을 겁니다. 반대로 크흥크흥거리는 소리를 내며 사람이 과호흡하듯 숨을 가쁘게 들이마시는 모습을 보신 보호자들도 계실 겁니다. 이건 ‘역(逆)재채기’라는 증상입니다. 한두 번 재채기하는 모습은 괜찮지만, 재채기가 계속되거나 역재채기를 하는 모습을 보면 당황해 내원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늘은 강아지에게서 자주 보이는 증상인 재채기와 역재채기, 자주 동반되는 콧물까지 알아보겠습니다.

재채기는 코와 입을 통해 공기와 이물질을 배출하는 호기 반사입니다. 호기(呼氣) 반사란 내뱉는 반사를 말합니다. 따라서 이물질이 제거되면 재채기를 멈추게 됩니다. 다만 이물질 외에도 감염성, 기생충성, 먼지, 유해가스, 해부적인 구조 등 다양한 원인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원인들로 강아지의 비강 내에 분비물이 축적되면 배출을 위해 재채기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