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억 차익에 분담금도 없다? 평당 1억 노리는 ‘아선’ 매력

  • 카드 발행 일시2023.05.11

글 싣는 순서

① 송파 부자의 집결지…아시아·올림픽선수촌 아파트
② 송파 재건축 '양대산맥'…재건축 투자성은?

보통 송파구 재건축 단지라고 하면 잠실주공 5단지를 떠올립니다. 잠실 한복판에 자리한 데다 한강변 입지를 갖췄기 때문이죠. 하지만 그에 못지않은 잠재력을 가진 곳이 있습니다. 잠실동 아시아선수촌과 방이동 올림픽선수기자촌 아파트입니다.

재건축 사업은 걸음마 단계지만, 입지·사업성이 뛰어나고 중·대형 평형 위주로 이뤄져 ‘송파 재건축 잠룡’으로 불립니다. 재건축이 완료되면 모두 지역 ‘랜드마크’로 등극함과 동시에 강남권 부촌 아파트로 다시 이름을 날릴 가능성이 크다는 게 업계의 분석입니다. ‘국대급 단지’를 노리는 두 아파트의 투자 가치를 따져봤습니다.

서울 송파구 잠실동 아시아선수촌 아파트 단지 내부. 황의영 기자

서울 송파구 잠실동 아시아선수촌 아파트 단지 내부. 황의영 기자

‘아선’ 몸값, 송파구 최고

시세부터 보겠습니다. 두 아파트 모두 2021~2022년 거래된 최고가보다 낮게 형성돼 있습니다. 지난달 아시아선수촌 전용면적 151㎡(57평)는 35억5000만원에, 178㎡(66평)는 40억원에 팔렸습니다. 최고가보다 각각 6억5000만원, 7억3000만원 떨어진 가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