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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4월 취업자 35만4000명 증가…2개월 만에 증가폭 둔화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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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7일 서울 마포구 서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구직자들이 일자리 정보 게시판을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달 17일 서울 마포구 서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구직자들이 일자리 정보 게시판을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달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35만4000명 늘었다. 다만 청년층 취업자와 제조업 취업자는 감소세를 이어갔다.

10일 통계청이 발표한 '4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843만2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5만4000명 늘었다.

이는 지난 3월 취업자 수 증가 폭(46만9000명)보다 적지만, 지난 2월 취업자 수 증가 폭(31만2000명)보다는 많은 수준이다.

취업자 수 증가 폭은 지난해 6월부터 9개월 연속 둔화하다가, 지난 3월 10개월 만에 반등한 뒤 지난달 다시 둔화했다.

연령별로 보면 60세 이상에서 취업자가 44만2000명 늘었고, 60대 이상을 제외한 연령대에서는 8만8000명 줄었다.

특히 청년층(15∼29세) 취업자는 13만7000명 줄어 6개월 연속, 40대 취업자는 2만2000명 줄어 10개월 연속 감소했다. 30대와 50대 취업자는 늘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취업자가 9만7000명 줄어 넉 달째 감소했다. 이는 2020년 12월(11만명) 이후 28개월 만에 최대 감소 폭이다. 숙박·음식점업(17만1000명)과 보건복지업(14만8000명)은 취업자가 늘었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2.7%로 1년 전보다 0.6%포인트 올랐다.

실업자 수는 80만4000명으로 5만9000명 줄었고 실업률은 2.8%로 0.2%포인트 내렸다.

서운주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15세 이상 고용률은 1982년 7월 월간 통계 작성 이후 4월 기준 가장 높고, 실업률은 1999년 6월 기준 변경 이후, 실업자 수는 2008년 이후 4월 기준 최저"라며 "외부 활동과 돌봄 수요 증가로 취업자 증가세가 지속됐으나 수출 감소로 취업자 증가 폭이 축소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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