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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산학협력 우수 인증기관 35곳 공개…금리 혜택 제공

중앙일보

입력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중앙포토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중앙포토

교육부와 대한상공회의소는 8일 ‘산학협력 우수 인증기관’ 35곳을 발표했다.

올해 처음으로 도입한 산학협력 우수기관 인증제는 대학생 현장실습, 산학협력 교육과정을 운영하거나 기술 이전 등 성과를 낸 기업 등을 선정해 2년간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인증을 받은 기관은 NH농협과 SC제일은행에서 여신금리 인하, 중도상환 수수료 면제, 외환 거래 시 환율 우대 같은 금융 혜택을 받는다. 중소벤처기업부와 고용노동부 등 관련 부처의 사업을 신청할 때 가점을 받을 수도 있다.

 그래픽=김주원 기자 zoom@joongang.co.kr

그래픽=김주원 기자 zoom@joongang.co.kr

올해 산학협력 우수기관 공모에는 44개 기관이 신청했으며 최종 35개 기관이 뽑혔다. 대전 봉산동의 ‘한국가스기술공사’는 지난해부터 충청·대전권 대학 24곳 재학생을 대상으로 ‘가스 산업의 이해’ 등의 수업을 진행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현재까지 148명이 수업을 이수했다. 가스기술공사는 인근 국립대인 충남대에 연간 5000만원의 발전기금을 기탁하기로 했다.

교육기업인 ‘비상교육’, 소프트웨어 개발을 전문으로 하는 ‘모바일 앱 개발 협동조합’은 대학생 현장실습생을 각각 11명, 37명 정규직으로 채용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SM그룹 해운 부문 자회사 ‘케이엘씨에스엠’은 한국해양대와 공동훈련센터를 운영해 직무 교육을 실시했다.

이밖에 호텔 파크하얏트 부산을 운영하는 ‘호텔HDC(주)부산’, 전국 각지 수목원을 운영하는 ‘국립백두대간수목원’ 등은 표준현장실습 학기제를 운영한 게 인증 이유로 꼽힌다. 표준현장실습 학기제는 현장 실습 시 노동 착취를 막고 적정 임금을 보장하기 위해 기업이 최저임금(시급 9620원)의 75%를 지급하게 하는 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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