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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공군 ‘하늘의 지휘소’ 따내라…글로벌 방산업체 뜨거운 3파전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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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5면

2021년 두바이 에어쇼에 참석한 카짐 레드조빅 사브(SAAB) 감시정찰사업본부 이사가 자사 공중조기경보통제기인 ‘글로벌아이’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사브]

2021년 두바이 에어쇼에 참석한 카짐 레드조빅 사브(SAAB) 감시정찰사업본부 이사가 자사 공중조기경보통제기인 ‘글로벌아이’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사브]

공군의 항공통제기 2차 사업을 둘러싼 글로벌 방산 기업의 수주 경쟁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공군은 2027년까지 ‘하늘의 지휘소’라고 불리는 공중조기경보통제기(AEW&C) 4대를 추가로 도입할 계획이다.

올해 하반기 방위사업청이 기업에 제안요청서를 보내면 수주전의 막이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는 미국 보잉과 스웨덴 사브(SAAB), 이스라엘 IAI 뿐 아니라 미국 L3해리스까지 가세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공군은 이미 보잉이 만든 조기경보통제기 피스아이 4대를 운용하고 있다.

이런 분위기 속 ‘글로벌아이’로 도전장을 내민 사브가 ‘K-군 맞춤형 솔루션’이란 카드를 꺼내 들었다. 카짐 레드조빅 사브 감시정찰사업본부 이사는 지난 3일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사브는 성능이나 가격뿐만 아니라 산업 협력이라는 장기적인 가치 측면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췄다”며 “현재의 시스템 중에서 최첨단 시스템을 제안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글로벌아이’의 약점으로 거론돼온 ‘커버리지(정찰 범위)’ 관련 우려에 대해서도 “‘한국형 구성’에선 모든 방향(360°)과 영역(육·해·공)에서 정찰이 가능해 완전한 상황 인식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한국군의 높은 요구 수준을 충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사브는 지난해 매출 42억 달러(약 5조7000억원), 수주 잔고가 127억 달러(16조9000억원)에 달하는 세계적인 방산 기업이다.

레드조빅 이사는 “‘글로벌아이’의 강력한 센서는 공중 600㎞, 해상 400㎞, 지상 200㎞를 넘는 거리에서 수천 개의 목표물을 탐지·분류·추적해 정보 우위를 제공해 최종 결정에 도움을 준다”며 “이미 계약해서 생산하고 있기 때문에 인도 시기뿐 아니라 비용 측면에서도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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