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총리관저. 사진 총리관저 홈페이지
일본 총리관저 부지 내 화장실에서 경시청 소속 기동대원이 쓰러져 있는 채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고 5일 교도통신과 NHK 등이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40분쯤 일본 총리관저 부지 내 화장실에서 경시청 소속 25세 남성 기동대원 A씨가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는 것을 동료가 발견했다.
A씨는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매체는 전했다.
A씨의 동료는 발포음과 같은 소리를 듣고 화장실 안을 확인하니 A씨가 머리에서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었고, 그의 곁에는 권총이 떨어져 있었다고 했다. A씨는 당시 근무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교도통신은 수사 관계자를 인용해 해당 남성의 근처에 권총이 떨어져 있는 점으로 볼 때 자살을 시도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NHK도 "경시청은 현장 상황으로 볼 때 해당 대원이 권총으로 자살을 시도한 것으로 보고 조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경시청은 일본의 수도인 도쿄의 경찰 업무를 총괄하는 기관이다.
기시다 총리는 현재 아프리카 4개국과 싱가포르 순방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