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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퇴시대 재산리모델링] 비과세 변액저축보험 들고, 신종자본증권 투자 고려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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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5면

20대 자금 형성 위한 현금 운용법…금리 하락세, 목돈 어떻게 늘리나

Q 경기도 용인에서 부모님과 함께 사는 유모(27)씨는 돈을 벌지만 어떻게 돈을 굴려야 할지 잘 모른다. 조경설계 일을 하며 1억원 남짓 돈을 모았지만, 결혼 후 주거 독립 등을 생각하면 자산을 바짝 더 불려야 한다. 국내외 주식에 투자하고 있지만, 수익은 뜨뜻미지근하다. 모아 놓은 돈 일부는 파킹통장(자유수시입출금)에 넣어두긴 했으나, 금리가 떨어지면서 이 유동 자금을 보다 효과적으로 투자해 보고 싶다. 월 급여에서 생활비 등을 제외하고 남는 돈도 잘 굴리고 싶다. 자산형성기에 있는 20대 후반 직장인을 위한 현금 자산 운용법이 궁금하다.

A 통장에 있는 유동 자금 중 일부는 신종자본증권에 투자해보자. 정기예금 금리가 하루가 다르게 떨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4% 후반대 금리의 국내 4대 금융지주회사 발행 신종자본증권 투자는 고려해볼 만한 대안이다.

자산형성기에는 세제 혜택이 있는 금융 상품부터 먼저 가입해 둬야 한다. IRP(개인형퇴직연금) 납입을 꾸준히 이어가며 세액공제 혜택을 최대로 누리고, 목돈 마련과 비과세 혜택이 있는 변액저축보험도 가입하면 좋다. 매월 정기적으로 일정 금액씩 매수하는 적립식 ETF(상장지수펀드)에 눈을 돌려보는 것도 제안한다.

재산리모델링 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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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하락…신종자본증권 대안 떠올라=정기예금 대안으로 투자 할 수 있는 상품으로는 KB·신한·하나·우리 등 국내 4대 금융지주회사가 발행한 콜옵션(조기상환) 만기 5년 신종자본증권이 있다. 금융사들이 자본 확충을 위해 발행하는데, 투자자는 통상의 정기예금보다 높은 연 4% 이상의 이자를 받을 수 있다. 그러나 투자 전 자금 여력과 중장기 금융 계획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 대형 은행의 재무구조상 치명적인 위험이 발생할 가능성은 적지만, 만약 문제가 발생하면 원금을 잃을 위험(상각)도 있는 고위험, 고수익 상품이다.

◆세금 줄이는 투자상품 최대한 활용=연금저축 납입액은 IRP 등 퇴직연금 포함 시 900만원까지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유씨는 현재 퇴직연금 계좌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월 납입을 꾸준히 이어가며 절세 혜택을 최대한 누려야 한다.

비과세 변액저축보험도 같이 준비하면 좋다. 납입 금액 중 수수료를 제외한 나머지를 주식·채권 등에 투자하고 실적에 따라 발생한 이익을 배분해주는 상품이다. 5년 이상 납입하고 10년 이상 유지하면 금융소득세가 부과되지 않는다.

매월 월급날 각각 20만원씩 안정적으로 적립식ETF(상장지수펀드)에 투자하는 것도 대안이다. 경기불황과 금융위기 속에서도 안정적으로 매출을 유지하는 등 재무 건전성을 인정받고 있는 미국S&P 배당귀족 ETF를 비롯해 미·중 패권 경쟁으로 반사이익을 노려볼 수 있는 인도INDY ETF에 분산 투자도 추천한다.

◆지면 상담=재산리모델링센터(02-751-5688, asset@joongang.co.kr)로 상담을 위한 전화번호, 자산·수입·지출 현황 등을 알려 주세요. 가명으로 처리되고 무료입니다.

김태훈, 김장석, 김연주, 정상윤(사진 왼쪽부터 순서대로)

김태훈, 김장석, 김연주, 정상윤(사진 왼쪽부터 순서대로)

◆재무설계 도움말=김태훈 현승AMC 부사장, 김장석 메트라이프생명보험 슈퍼지점 대표 FSR, 김연주 하나은행 서압구정골드클럽 PB센터장, 정상윤 미래에셋증권 투자센터 판교 투자센터장

◆후원=미래에셋증권·하나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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