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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판잔러, 황선우의 자유형 100m 아시아 기록 경신

중앙일보

입력

남자 자유형 100m 아시아 신기록을 세운 판잔러. EPA=연합뉴스

남자 자유형 100m 아시아 신기록을 세운 판잔러. EPA=연합뉴스

중국 수영의 차세대 간판 판잔러(19)가 황선우(19)가 보유한 남자 자유형 100m 롱코스(50m) 아시아 기록을 깼다.

판잔러는 1일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중국수영선수권 남자 자유형 100m 결승에서 47초22의 아시아 신기록을 세웠다. 종전 기록은 황선우가 2020 도쿄올림픽에서 작성한 47초56이다. 도쿄올림픽은 코로나19로 1년 연기돼 2021년에 열렸다. 판잔러는 황선우의 기록을 0.34초 단축했다.

이로써 판잔러는 쇼트 코스(25m) 아시아기록(45초77)과 롱코스 기록을 모두 보유하게 됐다. 판잔러는 우승 후 중국 신화통신과 인터뷰에서 "내가 기대한 것보다 더 좋은 기록을 세웠다. 훈련 중에도 47초50이 최고 기록"이라며 "세계 최고의 수영 선수 중 한 명이 돼 언젠가는 다비드 포포비치(루마니아)와 경쟁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판잔러의 상승세로 황선우와 벌일 올해 항저우아시안게임 메달 경쟁이 더 뜨거워졌다. 황선우의 주 종목 자유형 200m에서는 아직 격차가 크다. 황선우의 롱코스 200m 개인 최고 기록은 1분44초47로, 판잔러의 개인 최고 기록(1분48초53)보다 4초06 빠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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