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모 전 대표 36억 받을때, 택시회사 휴업…모빌리티 현주소

  • 카드 발행 일시2023.05.02

Today’s Topic
모빌리티 플랫폼, ‘중개’만 남았나?
4년 만에 ‘도로 택시’

심야 택시 대란, 기사 구인난과 법인택시 경영 악화, 소비자 서비스 불만, 골라 태우기…. 혹시 4년 타임 슬립을 했나. 2019년의 ‘문제’는 2023년 여전히 문제다. ‘타다금지법’ 이후 나온다던 ‘모빌리티 혁신 서비스’는 뚜렷한 존재감 없이 지지부진하다.

달라진 건 하나 있다. 카카오모빌리티(이하 카모) 경영은 개선됐다. 회사는 2년째 흑자를 내며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만들었고, 전직 대표는 30억원대 보상을 챙겼다. 그런데 카모가 올해 처음 공개한 사업보고서와 매출 구조를 뜯어보니 고개가 갸우뚱한다. 가맹택시와 대리 등 ‘중개’ 매출이 80%고, 직영 택시 9개사는 카카오가 해도 적자다. 시장 90% 이상 점유한 플랫폼의 힘 외에 새롭게 창출한 가치는 무엇인지, 질문이 나오는 이유다.

🧾 목차

1 ‘독야黑黑’ 90% 시장 점유자 카모의 흑자 비결은
2 카모는 왜 택시업계를 구원하지 못했나
3 국토부와 타입1들의 사정
4 타다, 티머니는 뭘 하고 있지?
5 정부가 풀어야 할 문제

그래픽=한호정

그래픽=한호정

1 ‘독야黑黑’ 90% 시장 점유자 카모의 흑자 비결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