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문화재단, 신진 예술가 발굴·지원 ‘영민 해외 레지던시 지원’ 공모

영민 해외 레지던시 지원 작가 공모 포스터. 사진 한화문화재단

한화문화재단은 1일 국내 유망 신진 예술가들을 발굴하고 창작활동을 지원하는 ‘영민 해외 레지던시 지원 프로그램’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레지던시 지원 프로그램 협력 미술기관은 프랑스 레삭의 ‘보부쉐’, 오스트리아 빈의 ‘에코 코레스폰덴스’,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헤드랜드 아트센터’ 등 총 3곳이다.

한화문화재단은 각 기관과 시설의 성격에 따라 작가와 미술전공 학생 등 총 4명을 선정해 입주 참가비와 체재비, 항공료 등을 지원한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신진 예술가들의 활동 영역을 넓히고 국제적으로 교류할 수 있는 네트워킹의 장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해 작고한 고 서영민 여사(김승연 회장의 부인)의 출연 기부금을 재원으로 운영된다.

생전에 한국 젊은 작가들의 활동에 관심이 많았던 고인의 뜻을 새겨 상속재산의 일부를 기부금으로 출연해 지원 프로그램을 만들게 됐다고 재단 측은 설명했다.

올해 첫 번째 공모를 시작으로 향후 매년 지원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사진 한화문화재단 홈페이지 캡처

지원자는 5월 2∼14일 한화문화재단 홈페이지(www.hanwhafoundation. org)에서 신청하면 된다. 1차 국내 서류심사, 2차 해외기관 화상 면접을 거쳐 최종 참가자를 선정하게 된다.

자세한 사항은 한화문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한화문화재단은 지난달 퐁피두센터와 ‘퐁피두센터 한화 서울’(가칭) 설립 운영에 합의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파트너십에 따라 2025년 63빌딩에 미술관을 열 예정이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