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동안 30㎏ 살찐 아이…발바닥 운동으로 뺄 수 있다

  • 카드 발행 일시2023.05.02

아이가 또래보다 작은가요? 너무 빠르게 성숙했나요? 우리 아이의 성장 고민, 운동으로 해결해 보세요. 어린이 운동 전문가 이수경 박사가 키 크기부터 체중 조절, 자세 교정까지 올바른 성장을 도울 운동 전략을 소개합니다.

그래픽=박정민 디자이너 park.jeongmin@joongang.co.kr

그래픽=박정민 디자이너 park.jeongmin@joongang.co.kr

우리 아이 성장, 이대로 두어도 괜찮을까요?

하준이 엄마는 오랜만에 아이의 체중을 쟀다가 깜짝 놀랐다. 코로나19 대유행 전보다 체중이 30㎏ 가깝게 찐 것이다. 몸무게를 재기 전에는 그저 또래보다 덩치가 좋다고 생각했다. 무엇보다 아이의 통통한 모습이 귀여웠다. 그런데 막상 몸무게를 눈으로 확인하니 덜컥 겁이 났다.

돌이켜보니 지난 3년 하준이의 일상을 보면 그럴 법도 했다. 집 안 생활이 늘면서 활동량은 줄었고, 아이는 점점 움직이기를 싫어했다. 편식도 심했다. 채소는 먹지 않고 오로지 밥, 고기, 계란, 김만 먹었다. 그나마도 먹지 않을까 걱정돼 가끔 곰탕에 밥을 말아주거나 떡국을 끓여줬다. 모두 탄수화물 위주의 식단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