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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언론 "기시다 5월 7~8일 방한 검토"…대통령실 "결정된 바 없다"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일본을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지난달 16일 오후 일본 도쿄 총리 관저에서 열린 한일 확대정상회담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며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일본을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지난달 16일 오후 일본 도쿄 총리 관저에서 열린 한일 확대정상회담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며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통령실은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가 다음 달 7∼8일 방한을 검토 중이라는 보도에 대해 "공식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 방미를 수행 중인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28일(현지시간) 미국 보스턴의 프레스센터에서 기자들과 만나 "기시다 총리의 방한 일정은 현재로썬 정해진 바 없다"고 밝혔다. 다만 한일 당국 간 협의가 진행 중인 사실은 부인하지 않아 양국 간 조율에 따라 방한 일정에 조정이 있을 가능성도 보인다.

교도통신과 아사히신문 등 현지 매체는 29일 기시다 일본 총리가 5월 초에 한국을 방문해 한일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5일 이후, 7~8일경으로 내다봤다.

기시다 총리의 방한이 이번에 성사된다면 지난 2018년 2월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했던 아베 신조 총리 이후 5년 만이다. 지난달 윤 대통령의 방일에 따른 답방 차원의 성격으로, 당시 윤 대통령과 정상회담 후 기시다 총리는 "이번에는 내가 가야 한다. 한일관계를 소중히 하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기시다 총리의 방한을 계기로 12년간 중단됐던 한일 정상 간 '셔틀외교' 복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달 16∼17일 도쿄를 방문해 기시다 총리와 정상회담을 열고 양국 관계 정상화 및 정상 간 셔틀 외교 재개에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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