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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주한프랑스대사 만나 "과감한 연금개혁…프랑스가 모범"

중앙일보

입력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와 필립 르포르 주한 프랑스대사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악수를 하고 있다. 뉴스1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와 필립 르포르 주한 프랑스대사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악수를 하고 있다. 뉴스1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28일 필립 르포르 주한 프랑스 대사를 만나 "야당과 노동조합의 거센 반대에도 지속 가능한 나라의 미래를 위해 과감한 연금개혁을 시도하고 완성하는 프랑스 사례는 많은 모범이 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르포르 대사와 접견한 자리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추진하는 연금개혁 과정을 매우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다"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우리나라도 연금·노동·교육개혁과 같은 개혁 과제에 직면해 있는데 프랑스 사례를 보면서 현세대가 미래 세대에 과도한 부담을 주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더욱 노력하려 한다"며 "프랑스가 가진 경험을 우리나라에도 많이 공유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요청했다.

김 대표는 "윤석열 정부는 과거 탈원전 정책을 폐기하고 원전 기술 생태계 복원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양국이 원전 운영·기술 분야에 있어서 호혜적 발전을 이뤄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자유, 인권, 평화, 시장경제, 민주주의와 같은 공동의 가치를 바탕으로 인도·태평양지역에서의 협력도 강화하고 국제적으로도 21세기 포괄적 동반자 관계가 양국 사이에 더 심화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부산 유치 지지를 당부하기도 했다.

르포르 대사는 이에 "양국은 오래된 산업 분야에서 돈독한 협력 관계를 토대로 발전해왔다"며 "원자력, 우주·항공, 고속철도 분야에서 특히 그렇다"고 화답했다. 이어 "앞으로 양국이 더 많은 구체적인 협력을 할 것으로 확신한다"며 "특히 양국 간 경제·산업, 에너지, 문화 분야뿐 아니라 국제적으로 기후, 개발, 인도·태평양지역에서의 협력 분야에서 조금 더 구체적인 협력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김 대표에게 "당대표로 선출된 것 축하 말씀 드린다"며 "대표님 말씀처럼 제가 전당대회에 참석하는 영광 누렸다. 초청해준 것 대단히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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