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 “글로벌 SMR 파운드리 될 것”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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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 경영진이 지난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미국의 4세대 고온가스로 SMR 개발사인 엑스에너지 경영진과 오찬 회동 후 기념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강홍규 두산에너빌리티 상무, 김종두 부사장, 캄 가파리안 엑스에너지 회장,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 크레이 셀 엑스에너지 사장(CEO), 마틴 반 스태든 상무, 샘 레벤백 상무. 사진 두산에너빌리티

두산에너빌리티 경영진이 지난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미국의 4세대 고온가스로 SMR 개발사인 엑스에너지 경영진과 오찬 회동 후 기념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강홍규 두산에너빌리티 상무, 김종두 부사장, 캄 가파리안 엑스에너지 회장,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 크레이 셀 엑스에너지 사장(CEO), 마틴 반 스태든 상무, 샘 레벤백 상무. 사진 두산에너빌리티

미국에서 글로벌 업체들과 소형모듈원전(SMR) 관련 협력관계 강화에 나선 두산에너빌리티가 해당 업계 경영진과 연이어 만나 사업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27일 두산에너빌리티에 따르면 지난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한미 첨단산업·청정에너지 파트너십’ 행사에서 미국의 뉴스케일파워와 한국의 두산에너빌리티‧한국수출입은행 등이 세계 시장에 SMR 보급을 위한 기술·금융 및 제작·공급망 지원 관련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두산 원전 주기기 생산 능력 경험 살려 

같은 날 두산에너빌리티 최고경영진은 뉴스케일파워 경영진과 현지에서 만찬을 겸한 별도 만남을 통해 MOU 후속조치를 비롯한 향후 업무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두산에너빌리티에서는 박지원 회장, 뉴스케일파워에서는 존 홉킨스 최고경영자(CEO) 등이 참석했다. 아시아 시장 확대를 추진하는 뉴스케일파워는 두산에너빌리티와 협력을 통해 한국 내 공급망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원전 주기기 생산 능력과 경험을 살려 뉴스케일파워가 개발하는 SMR을 미국에서 생산할 수 있도록 기반 구축을 도울 예정이다.

지난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진행된 글로벌 시장 SMR사업 확대를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존 홉킨스 뉴스케일파워사장,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 윤희성 한국수출입은행 은행장. 사진 두산에너빌리티

지난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진행된 글로벌 시장 SMR사업 확대를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존 홉킨스 뉴스케일파워사장,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 윤희성 한국수출입은행 은행장. 사진 두산에너빌리티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해 뉴스케일파워와 SMR 소재 제작 계약을 맺은 데 이어 올해 말 뉴스케일파워의 미국 내 첫 SMR 발전소에 사용할 원자로 제작에 착수할 예정이다. 뉴스케일파워와 회동에 앞서 박 회장 등은 미국의 4세대 고온가스로 SMR 개발사 엑스에너지의 캄 가파리안 회장과 클레이 셀 CEO와 오찬 회동을 통해 SMR을 활용한 수소 생산과 관련된 의견을 나눴다.

엑스에너지는 미국 정부로부터 ‘차세대 원자로 실증 프로그램’(ARDP) 대상으로 선정돼 총 12억 달러를 지원받는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021년 엑스에너지가 추진하는 고온가스로 SMR 제작 설계에 참여한 것을 시작으로 올 1월에는 지분 투자와 핵심 기자재 공급 협약을 맺는 등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엑스에너지와 수소 생산 의견 교환 

박 회장은 “미국 행사를 통해 차세대 에너지원으로서 SMR에 대한 한미 양국 정부의 높은 관심과 지원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원전 사업을 통해 쌓은 경험과 기술, 경쟁력 있는 국내 협력사들의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SMR 파운드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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