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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폭스 누적 확진자 31명…해외 여행력 없는 내국인 1명 추가

중앙일보

입력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출국장 전광판에 원숭이 두창 감염에 대한 안내가 나오고 있다. 뉴스1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출국장 전광판에 원숭이 두창 감염에 대한 안내가 나오고 있다. 뉴스1

국내 엠폭스(옛 명칭 원숭이두창) 누적 확진자가 31명이 됐다.

질병관리청은 25일 경남에 거주 중인 내국인이 전날 엠폭스 확진자로 판정돼 누적 환자 수가 31명이 됐다고 밝혔다.

이 환자는 피부병변이 나타나자 본인이 직접 질병청 콜센터(1339)로 신고해 검사를 받았다. 증상이 나타나기 전 3주 이내에 해외 여행력이 없고 국내에서 위험 노출 이력이 확인됐다.

현재 격리병상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전반적인 상태는 양호한 편이라고 질병청은 설명했다.

엠폭스 국내 확진자는 지난 7일 이후에만 26명이 추가됐다. 모두 해외 여행력이 없어 국내감염으로 추정된다. 그전까지 나온 5명은 해외유입 또는 해외유입 관련 확진자였다.

질병청에 따르면 엠폭스는 증상 초기 발열, 두통, 근육통, 오한 등의 증상으로 나타나거나, 항문 생식기 발진만 단독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있어 초기 진단이 쉽지 않다.

질병청은 "위험 노출력이 있으면서 의심증상 등이 있는 경우 주저하지 말고 질병청 콜센터로 문의해달라"며 "모르는 사람들과 밀접접촉에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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