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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돈봉투 지라시' 김용민·이수진·장경태 "허위유포 고발"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김용민ㆍ이수진(서울 동작을)ㆍ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돈 봉투’ 논란 관련 지라시(정보지) 유포자를 고발한다.

 19일 오전(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한 거리에서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지난해 12월부터 파리경영대학원(ESCP) 방문 연구교수로 파리에 체류중인 송 전 대표는 오는 22일 오후 4시(현지시간, 한국시간 오후 11시) 특파원을 대상으로 기자간담회를 갖고 자신을 둘러싼 ‘돈봉투 의혹’과 관련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뉴스1

19일 오전(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한 거리에서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지난해 12월부터 파리경영대학원(ESCP) 방문 연구교수로 파리에 체류중인 송 전 대표는 오는 22일 오후 4시(현지시간, 한국시간 오후 11시) 특파원을 대상으로 기자간담회를 갖고 자신을 둘러싼 ‘돈봉투 의혹’과 관련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뉴스1

해당 의원실 등에 따르면 20일 김ㆍ이ㆍ장 의원은 2021년 전당대회에서 송영길 캠프가 의원들에게 돈 봉투를 살포했다는 논란과 관련해 자신들의 이름이 담긴 명단을 유포한 커뮤니티 게시글 등을 공동 고발하기로 했다.

앞서 정치권에선 돈 봉투 논란과 관련한 여러가지 형태의 지라시가 돌았는데, 이 가운데 세 사람이 명단에 포함돼 있다는 지라시가 보수 성향 2030세대가 많이 활동하는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 등에 올라왔다. 해당 의원실 관계자는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과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 등으로 지라시를 유포한 이들을 서울경찰청에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장경태 의원은 이날 통화에서 “김용민 의원은 당시 최고위원 후보였고, 나는 전당대회에 출마한 우원식 후보를 지지하고 있었는데 돈을 받았다니 말이 되나. 이수진 의원도 굉장히 분노하고 있다”고 말했다. 2년전 전당대회에서 김 의원은 최고위원 선거에 출마해 1위로 당선됐다.

당내에선 돈 봉투 살포 명단이 돌아다니는 것과 관련해 각종 '설'이 난무하고 있다. 당 지도부 관계자는 “명단에 등장한 당사자에게 ‘당신이 맞느냐’고 물어보면 다 아니라고 하니 어떤 명단이 맞는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한 재선 의원은 “서로서로 누구 이름이 나올지 눈치를 보고 있다”고 했다. 당 관계자는 “지라시가 여러 버전으로 도는데, 그냥 여권에서 싫어하는 사람의 이름이 등장하는 것 같기도 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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