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뒷다리 뻣뻣해지고…” 희귀병 제리, 촬영후 온 메일

  • 카드 발행 일시2023.04.22

펫 톡톡

펫 톡톡 : ‘인생 사진 찍어드립니다’ 2탄

독자 여러분의 사랑스러운 ‘내 새끼’에 얽힌 사연을 보내 주세요. 중앙일보 펫토그래퍼가 달려갑니다. 평생 간직할 순간을 찍어 액자에 담아 드립니다.

사연 보낼 곳: photostory@joongang.co.kr 

안녕하세요.
좋은 추억을 만들고자 펫 톡톡에 사연을 남기게 된 다섯 살 막둥이 ‘제리’의 반려인 이혜진입니다.

제리를 처음 만난 날은 2018년 5월 봄이었어요.
손바닥만 한 제리를 품에 안아 집에 데려오던 날 저와 가족들은 설렘과 행복함도 있었지만, ‘이 작은 아이를 평생 지켜줘야겠다’라는 책임감도 크게 들었어요.

많은 고민도 있었어요. 전에 15년 동안 함께 살았던 반려견 ‘송이’가 무지개다리를 건너면서 온 가족이 슬픔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기 때문이었죠. 함께 사는 동안 너무 고마웠던 송이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기도 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