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상하이 모터쇼 참가…중국 전략 차종 한눈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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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제이콥 재비츠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23 뉴욕 오토쇼'에서 공개된 EV9의 모습. 사진 현대차그룹

현대차와 기아가 오는 18∼27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2023 상하이 국제모터쇼’에서 현지 전략형 모델 등 다양한 차종을 선보인다. 상하이 모터쇼는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현지 방역 규제가 완화된 상황에서 4년 만에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 자동차 전시회가 될 전망이다.

16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현대차는 이번 상하이 국제모터쇼에 2160㎡ 규모의 전시관을 꾸려 수소연료전지차인 중국형 넥쏘와 순수 전기차 아이오닉6, 중국형 투싼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차 3종을 전시한다.

‘뉴 엘란트라 N 디자인’ 세계 최초 공개

고성능차인 N 브랜드를 중국 시장에 진출시키며 더 뉴 엘란트라(아반떼) N을 세계 최초로 공개하고, 고성능 전기차 롤링랩(움직이는 연구소) RN22E와 수소 하이브리드 롤링랩 N 비전 74와 중국형 투싼 N 라인, 라페스타 N 라인 등을 선보인다. 중국 전략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무파사도 이번 행사에서 처음 공개한다.

18일 중국 상하이에서 공개될 신형 카이엔 이미지. 사진 포르쉐코리아

기아도 2013㎡ 크기의 전시관을 준비 중이다. 최근 현지에서 공개한 중국 전략형 전용 전기차 EV5와 내년 현지 출시 예정인 플래그십 전기 SUV EV9의 콘셉트카를 전시한다. 역시 올해 중국에서 출시하는 고성능차 EV6 GT를 비롯해 K5, K3, 스포티지 하이브리드, 셀토스 등 신차와 양산차도 다양하게 선보인다.

다른 완성체 업체들도 신차 모델을 앞다퉈 공개할 예정이다. 메르세데스-벤츠는 고급 브랜드인 마이바흐의 첫 전기차 모델 마이바흐 EQS SUV를 선보일 예정이다. 2021년에는 콘셉트카로만 소개됐던 모델이다. 포르쉐는 SUV 모델인 카이엔을 들고 나왔다. 포르쉐 관계자는 “고도로 디지털화한 디스플레이와 작동 방식, 새로운 차대(섀시) 시스템과 혁신적인 기능을 갖춘 럭셔리 SUV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