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바닥일 때 리츠 사라? ‘年 8% 수익’ 청개구리 투자

  • 카드 발행 일시2023.04.17

머니랩

‘조물주 위에 건물주.’

몇 년 전 청소년 장래 희망 1위에 건물주가 꼽혔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시끌시끌한 적이 있었죠. 건물(부동산)을 가지고 있으면 힘들게 일하지 않고 임대료로 먹고살 수 있다는 이유인데요, 한국의 유난한 ‘부동산 앓이’를 단적으로 보여줬습니다.

누구나 건물주를 꿈꾸지만, 매입은 물론이고 관리도 쉽지 않습니다. 세입자를 찾기 위한 중개부터 하자 보수, 공실 관리까지 신경 써야 할 일이 한두 가지가 아닙니다. 그러면 이런 방식은 어떨까요. 짭짤한 수익이 기대되는 수백억원짜리 부동산이 있습니다. 혼자서는 매입할 엄두가 나지 않죠. 여러 명의 투자자가 각자 여력이 되는 만큼씩 자금을 모아서 사면 어떨까요.

값비싼 부동산에 여러 명이 함께 투자하는 리츠에 대한 관심이 솔솔 살아나고 있다. 셔터스톡

값비싼 부동산에 여러 명이 함께 투자하는 리츠에 대한 관심이 솔솔 살아나고 있다. 셔터스톡

투자한 비중만큼 해당 부동산으로 얻은 수익금(임대수익‧시세차익)을 나눠 갖고 관리는 위탁업체가 알아서 합니다. ‘부동산 공동구매’인 셈인데요, 바로 리츠(REITs, Real Estate Investment Trusts)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