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에 진짜 혁명 일어난다” 김미경이 말하는 마흔의 희망

  • 카드 발행 일시2023.04.17

저는 집에서 살림했으면 마사 스튜어트(‘살림의 여왕’으로 불리는 미국 여성 기업가)가 됐을 거예요.

대한민국에서 가장 유명한 자기 계발 강사 중 하나인 김미경 MKYU 대표. 그에게 하고 싶은 일에 거침없이 뛰어들 수 있는 비결을 묻자 이런 대답이 돌아왔다. 이름 석 자가 브랜드가 된 스타강사가 살림 고수가 됐을 거라니. 웃어 넘기려 하자, 그는 이렇게 덧붙였다. “진심으로 성실하고 싶거든요, 내 인생에.” 그렇다. 그는 삶을 대하는 방식에 대해 말하고 있었다. 결국 인생은 성실하게 몸으로 일구어야 한다고 말이다. 그리고 몸을 움직이게 하는 건 명령이나 책임감이 아니라 소망이다.

지난 6일 서울 마포구 MKYU 사옥에서 만난 김미경 MKYU 대표는 “내 인생에 진심으로 성실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종호 기자

지난 6일 서울 마포구 MKYU 사옥에서 만난 김미경 MKYU 대표는 “내 인생에 진심으로 성실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종호 기자

김 대표가 최근 ‘마흔’이라는 키워드를 들고 나온 건 그래서다. 마흔, 인생의 소망이 흐려지는 나이다. 일하랴, 아이 키우랴, 노쇠해진 부모님 챙기랴, 삶은 바쁘고 힘에 부친다. 꿈보단 현실을 보게 되고, 희망보단 불안과 좌절을 더 자주 마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