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랑GO] 뉴스와 상식 잡고 미디어 리터러시 키우려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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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랑GO

책과 함께 크는 아이를 바라신다고요? 근데 어떤 책이 좋은지 모르겠다면, 아이랑GO가 준비한 책 이야기를 보시는 건 어떨까요. 아이랑GO가 일주일에 한 번, 마법처럼 아이들이 푹 빠져들 만한 책 이야기를 배달합니다. 이번 주에는 아이들이 뉴스와 친해질 수 있는 책들을 준비했어요.

우리 아이 신문·뉴스 제대로 보는 습관 길러주는 책

일반에게 잘 알려지지 아니한 새로운 소식을 뉴스라고 하죠. 우리는 신문·방송·인터넷 등에서 뉴스를 24시간 접할 수 있는 시대를 살고 있는데요. 그만큼 가짜 뉴스와 잘못된 정보도 넘쳐납니다. 또 뉴스에는 생소한 용어와 어려운 단어도 많죠. 뉴스를 제대로 이해하고 활용하고 싶을 때 도움이 되는 책을 모았어요.

『언론 쫌 아는 10대』
정민지 글, 이혜원 그림, 188쪽, 풀빛, 1만3000원

뉴스와 언론의 역할과 영향력을 이해하고, 언론에 숨겨진 논조 파악을 통해 나만의 관점을 만드는 힘을 기르도록 돕는다. 10여 년간 현장에서 기자로 활동한 저자가 조카와 이야기를 나누는 형식으로 언론에 대해 여러 가지를 알려준다. 사건이 뉴스가 되는 기준, 매체마다 선호하는 뉴스의 기준, 언론이 우리 사회에 필요한 이유 등 언론과 관련된 기본 개념은 물론 언론이 제공하는 뉴스에 숨겨진 프레임과 언론이 여론을 만드는 법 등을 살피며 청소년 독자들이 사회 구성원으로서 뉴스에 담긴 정보를 이용하여 자기 생각을 표현하는 능력인 미디어 리터러시를 기를 수 있도록 돕는다. 똑똑한 미디어 리터러시가 우리 삶을 어떻게 바꿀 수 있는지 알고 싶은 청소년을 위한 책. 초등 고학년 이상.

『잘 봐 놓고 딴소리』
이승한 글, 212쪽, 북트리거, 1만3800원

손안에 끼고 사는 유튜브, TV만 틀면 나오는 드라마·예능, 모르면 대화에 끼기 힘든 각종 OTT 서비스의 콘텐트 등 우리는 콘텐트 홍수 시대에 살고 있다. 이렇게 시청하는 여러 콘텐트는 우리의 가치관 형성에 많은 영향을 미치기에 콘텐트를 비판적으로 수용하는 능력은 요즘 필수가 됐다. 책은 총 4장에 걸쳐 우리가 TV·유튜브·인터넷에서 접하는 콘텐트를 들여다본다. 범죄 수사물·관찰 예능 등을 통해 현실의 사건과 인물들이 미디어에서 다뤄지는 방식을 살피는 것은 물론 농인의 정보접근권, 방송 제작 가이드라인 등을 통해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콘텐트의 중요성도 설명한다. 수동적인 시청자가 아닌 적극적인 반응으로 미디어를 함께 만들어가고 싶은 독자를 위한 책. 중학생 이상.

『교실에서 세계 시민 되기: 중등편』
느루 글, APCEIU 기획, 224쪽, 창비교육, 1만6000원

뉴스에서 자주 등장하는 키워드를 이해할 수 있는 책. 좋은 일자리, 지속 가능한 공동체, 기후 변화 대응, 빈곤 종식과 기아 해결, 글로벌 파트너십. 뉴스에서 자주 접하는 키워드이다. 언론은 왜 이런 키워드로 뉴스를 많이 만드는 걸까. 책은 국제 사회가 이 세상 사람들의 더 나은 삶과 지구 생태계 보전을 위해 약속한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에 초점을 맞춰 전 세계의 최신 이슈를 소개한다. 주제별로 도입부에서는 독자의 평소 생각을 떠올려 보게 한 뒤, 본활동에서는 3단계로 나누어 세계의 상황을 파악하고, 문제 해결을 위해 실천 가능한 행동을 떠올리도록 구성했다. 세계시민으로서 알아야 할 이슈들을 학습하면 왜 이들이 뉴스의 단골 소재가 되는지 이해할 수 있다. 초등 고학년 이상.

『경제를 아는 어린이로 이끌어 주는 주식과 투자 이야기』
김다해 글, 박선하 그림, 156쪽, 팜파스, 1만2000원

뉴스를 읽는 데 필요한 기본적인 경제 상식을 배워보자. 한국 거래소에 상장된 기업들의 종합 주가 지수인 코스피(KOSPI), 주주의 출자에 대하여 교부하는 유가 증권인 주식, 이익을 얻기 위하여 주권, 채권 따위를 구입하는 행위인 투자. 경제 관련 뉴스에 자주 등장하는 개념들이다. 책은 기업 활동과 주식 투자의 과정을 흥미진진한 동화 형식으로 구성해 우리 생활 속 경제가 어떻게 흘러가는지와 주식회사에 투자는 어떻게 이루어지는지를 보여준다. 독자는 이를 통해 금융 지식과 상식을 얻는 것은 물론 사회·시사에 대한 시야도 넓힐 수 있다. 세상을 이해하기 위해 꼭 필요한 경제 지식을 통해 현명한 경제 활동이란 무엇인지 생각하는 것은 물론 뉴스도 훨씬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초등 고학년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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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아이랑 책책책 기사를 읽고 아이가 읽고 싶은 책이 생겼다면 제목과 고른 이유를 정리한 뒤, 아이의 이름·학교·학년과 책을 배달받을 주소, 전화번호를 함께 적어 소중 e메일(sojoong@joongang.co.kr)로 보내주세요. 책을 선물받았다면 재밌게 읽고 아이가 직접 쓴 서평을 e메일로 보내주세요. 잘 쓴 서평은 소년중앙 지면에 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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